관중에게 야구공을 던져 기소된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에이피>(AP) 등은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톤 법원 코니 프라이스 판사가 5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재판에서 상대팀과 난투극을 벌이던 도중 관중석을 향해 공을 던진 마이너리그 싱글A 투수 훌리오 카스티요(22)에게 2급 폭행상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이후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세이프웨이클래식(28~30일)까지 3주 동안 투어대회는 없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은 21일부터 3일 동안 열린다. 올해 엘피지에이의 가장 큰 특징은 절대강자가 없다는 것이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했고, 2...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1. 두 돌이 넘은 딸은 이제 어수룩한 말투로 “아빠, 안타 2개”라고 한다. 아빠가 다가가면 쪼르르 달려와 푹 안길 줄도 안다. 아빠는 바로 ‘넘어간다’. 아이를 두고 집을 나서면 그렇게 허전할 수가 없다. 1990년대 중반 프로야구가 최고 인기를 달릴 때, 그는 소녀팬들을 야구장으로...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는 1969년 8월생으로 25일이면 마흔 살이 된다. 불과 11주 전에는 둘째 아이를 낳았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출산 후 두 번째로 나선 대회였다. 그의 경쟁자들은 대부분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었다. 싱싱한 그네들과 달리 매슈의 얼굴에는 주름살이 깊었으나, 그의 가슴과 머릿속에는...
운명이란 게 참 얄궂다. 흥국생명에서 경질된 뒤 5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온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 새로운 선수단을 이끌고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앙금이 짙게 남아 있는 친청팀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상대팀 흥국생명 사령탑은 황 감독 시절 수석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던 어창선 감독. 2009 부산 IBK 기업은행 국...
김양희의 맛있는 야구 / <리쎌 웨폰>. 멜 깁슨, 대니 글로버 주연의 미국 영화다. 이 영화 제목이 새삼스레 미국 야구판에서 되새김질되고 있다. 번역하면 ‘치명적 무기’쯤 되는데, 치명적 무기로 몰린 게 다름아닌 무게 145g, 둘레 23㎝의 야구공이다.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턴은 현재 한 야구 선수의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