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네 팀만 남았다. 뉴욕 양키스와 엘에이 에인절스(이상 아메리칸리그), 그리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엘에이 다저스(이상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만 통과하면 대망의 월드시리즈다. 팬들은 어떤 매치업을 원할까. <유에스에이투데이> 온라인 투표를 보면, 팬들은 41%의 압도적인 지지로 뉴욕 양키스와...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저녁 식탁이 제법 풍성하다. 된장찌개와 코다리찜 등등. 참 오랜만이다. 둘이 식탁 앞에 마주 앉은 게. 엄마 뱃속에서 14주째 자란 ‘홈런’이도 한 번 꼼지락거린다. 흡사 ‘엄마 아빠, 나도 있어요’ 하는 듯하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기 전날 박정권(28)과 임신중인 동갑내기 아내,...
지난 8월 빈센테 파디야(32)는 실직자 신분이었다. 몸담고 있던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것. 열흘 넘게 소속팀 없이 보낸 뒤 그는 엘에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리고 데뷔 11년 만에 처음 선 가을 무대에서 다저스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파디야는 11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뉴부시 스타디움에...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는 실수 때문에 승패가 갈리기 쉽다. 불펜이 두터운 에스케이와 두산의 맞대결에선 더욱 그렇다. 1~2점이 곧바로 승패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자잘한 실수가 나왔다. 실책으로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모두 점수와 연결됐다. 2회초 0-2로 ...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입장권 예매분이 5일 오후 판매시작 1시간도 안 돼 다 팔렸다. 1·2차전은 발매 50분 만에, 3·4차전은 20분 만이다. 남은 표라곤 현장 판매분 3천장뿐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미 두산-롯데의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18억9000여만원...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8일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 두산 선수’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으로 옆에 앉아 있던 김동주를 가리켰다. 김동주는 팀 주장으로써 김경문 감독과 함께 이날 자리를 같이 한 터였다. 언뜻 로이스터 감독이 예의상 한 발언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김동...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그의 가을은 잔인했다. 신고선수로 프로 입단 뒤 늘 그랬다. 찬 바람이 불면 방출 명단에 포함될까 마음을 졸이고 또 졸였다. 하지만 올해 가을은 다르다. 프로야구 선수들이 갈망하는 가을 야구 무대에 선다. 1군 3경기 6타석 만에 주어진 ‘믿을 수 없는’ 기회이다. 롯데 오장훈(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