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의 맛있는 야구 / 최근 프로야구는 정수근이 술집에서 난동을 일으켰다는 기사로 시끄러웠다. 포털을 중심으로 웹 세상은 뜨겁게 달궈졌다. 뉴스는 또다른 뉴스를 생산해냈다. 과거 전력이 다시 들추어졌다. 영구제명 이야기도 나왔다. 돌이켜보면, 뉴스를 처음 보도한 <연합뉴스>에 노출된 사건 경위는 ‘...
‘펑! 펑! 펑!’ 1회초에만 세 방의 홈런이 터졌다. 확실한 기선 제압이었다. 하지만 1회말 상대 방망이는 더 날카로웠다. ‘펑! 펑!’ 두 방이었지만 질이 달랐다. 3-4. 1회 동안 홈런 5개를 주고받은 롯데와 에스케이의 점수였다. 6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에스케이와 롯데의 시즌 마지막 경기. 1만8616명의 팬이...
전 세계 1위 마라트 사핀(29·러시아·세계 58위)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한다.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어깨 부상 등이 은퇴를 앞당겼다. 3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 단식 1라운드. 사핀은 분전했지만 위르겐 멜처(오스트리아·38위)에게 1-3(6:1/4:6/3:6/4:6)으로...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소년의 눈에 감독은 무서웠다. 똑바로 얼굴을 쳐다볼 수도 없었다. 몸담고 있던 야구부가 해체된 뒤 전학 온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훈련은 매서웠다. 눈뜨자마자 유니폼 입고 준비시간 20분 후 죽어라 훈련을 했다. 겨울에는 하루 13시간씩 고된 훈련이 이어졌다. 그래도 불평은 하지 ...
‘탱크’가 깊은 수렁에 빠졌다. 빠져나오려고 바동대고 있지만, 여의치가 않다.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우승상금 135만달러)에서 컷 탈락했다. 1·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49타로 컷 통과 기준인 5오버파 147타에 미치지 못했다. 최경주의 컷 탈락은 올...
로저 페더러(28·스위스·세계 1위)의 유에스(US)오픈 6연패의 첫 번째 장애물은 뭘까. <이에스피엔>(ESPN) 등 외신은 ‘쌍둥이’라고 전망한다. 지난 7월 여자 쌍둥이의 아빠가 된 페더러가 아무래도 육아의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실제 부인 미르카와 밀라 로즈-샬린 리바 쌍둥이 딸은 유에스오픈이 열리...
8월 초 다승·평균자책 1위를 달리던 김광현(SK)이 손등 부상으로 시즌을 접으면서 관심은 ‘다승왕의 주인공이 누가 될까’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다승왕은 오리무중이다. 김광현의 거둔 시즌 12승을 뛰어넘은 선수가 아직까지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 현재 12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