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여자오픈이 끝나고 3주 동안 휴식기에 들어갔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8일(한국시각) 재개된다. 무대는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프킨리지 골프클럽(파72·6397야드)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이다. 세이프웨이 클래식은 김미현(2000년), 한희원(2004년), 강수연(2005년)...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에스케이 와이번스 선수들의 모자에는 ‘26·29’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다. ‘26’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시즌을 접은 포수 박경완의 등번호고, ‘29’는 손등에 타구를 맞고 현재 재활중인 에이스 김광현의 등번호다. 다른 구단 선수들 모자에도 장기 부상을 당한 동료들의 등번호가 선명...
기아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과 에스케이는 2위 다툼이 치열하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4위 싸움이다. 포스트시즌행 마지막 티켓을 쥘 팀을 섣불리 예상하기 힘들다. 일단 롯데와 삼성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히어로즈의 도전도 만만찮다. 잔여경기로 따져봐도, 어느 팀이 유리하다고 말할 수가 없다. 롯...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17일 오후 1시50분. 김용국 삼성 코치의 가슴은 쿵쾅쿵쾅 뛰었다. 한번 뛰기 시작한 심장은 쉬 멈추지 않았다. 오후 2시 텔레비전에서 2010 프로야구 신인 지명회의가 생중계됐다. 떨리는 가슴을 추스르고 눈과 귀를 화면에 고정했다. 하지만 4라운드까지 그가 바라는 이름은 8개 구...
승률 100%였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금껏 4라운드를 1위로 시작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컵을 단 한 차례도 놓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17일(한국시각) 끝난 2009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에서 2타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에게 무릎꿇었다. 3주 연속 우승이 좌절되면서, 프로 데뷔 5번째로...
2016년을 위해 뛰는 7개 종목이 있다. 야구, 골프, 7인제 럭비, 소프트볼, 롤러스포츠(인라인스케이트, 롤러 하키 등), 가라테, 스쿼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는 13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7개 종목 중 2개 종목을 2016 여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추천한다. 최종 결정은...
김양희 기자의 맛있는 야구 / 영국 어학연수 시절 만난 한 일본인 친구가 있다. 그는 중·고등학교 내내 야구를 했다. 포지션은 투수로, 직구 구속은 135㎞ 안팎이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뒤 그는 일본 사학 명문인 와세다대 영문학과에 입학했다. 체육특기생이 아니라, 다른 수험생들과 똑같이 시험을 보고 들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