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10번째 유에스(US)오픈 8강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7분. 유에스오픈에서 올린 승리(통산 62승)를 다 합해 이만큼 빨랐던 적은 없다. 최근의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 4위)는 강력하고 거침이 없다.
서리나는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유에스오픈테니스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체코·82위)를 2-0(6:0/6:0)으로 꺾었다.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경기였다. 최고 시속 200㎞의 서브를 앞세워 에이스를 8개 기록했고, 실책은 7개밖에 범하지 않았다. 유에스오픈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서리나는 “악수를 나눌 때까지 경기는 끝난 게 아니다. 흘라바치코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절대 기회를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8강전 상대는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13위). 서리나는 이바노비치와 역대 3번 맞붙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남자단식에서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와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리(영국·4위)가 8강에 합류했다. 페더러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기에 불참한 마디 피시(미국·25위)에게 기권승을, 머리는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16위)에게 3-0(6:4/6:4/6:2) 승리를 거뒀다. 8강에서 각각 토마시 베르디흐(체코·7위),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13위)와 맞붙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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