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4연패…멈춰버린 ‘코리안특급’

등록 2012-09-02 21:29

박찬호, 기아전 9피안타 7실점
최소이닝 패…한달간 승리 없어
5경기 동안 28실점·7홈런 허용
나이 탓일까, 천적 탓일까.

‘코리안특급’ 박찬호(39·한화)가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박찬호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기아(KIA)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9피안타(2피홈런 포함) 2볼넷 7실점했다. 3이닝은 한국 무대 데뷔 최소 이닝 투구.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까지 찍혔으나 떨어진 체력 탓인지 볼 끝에 힘이 없고 가운데로 몰렸다. 투구수는 78개(스트라이크 46개). 시즌 9패(5승)를 떠안은 박찬호는 평균 자책도 4점대(4.65)에서 5점대(5.07)로 올라갔다. 최근 4연패.

박찬호는 8월1일 엘지(LG)전 선발승 이후 한달 넘게 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경기 23⅓이닝 동안 3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28실점했다. 특히 홈런을 7개나 허용했다. 공이 가운데로 몰리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박찬호는 기아 타자들만 만나면 움츠러들었다. 2일 경기 포함, 올해 4경기 등판에서 승 없이 3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은 무려 7.79(17⅓이닝 15자책). 기아는 또다시 ‘박찬호 무너뜨리기’에 성공하면서 시즌 3연패에서 벗어났다. 4위 두산과의 승차는 3경기. 기아는 두산 등 상위권 팀들보다 4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막판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2위 롯데는 전준우가 홈런 2개의 화력을 뽐내면서 엘지에 7-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라이언 사도스키는 6⅓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7승(6패)을 챙겼다. 사도스키가 엘지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2010년 8월1일 이후 25개월 만이다. 롯데는 이날 문학구장에서 두산에 패한 3위 에스케이(SK)를 2경기 차로 밀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4위 두산과는 2.5경기 차.

삼성은 갈 길 바쁜 넥센에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승률 6할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와는 5.5경기 차를 유지하면서 여유로운 1위를 질주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