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입법조사처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출자회사에 수서발 고속철도(KTX) 운영을 맡기기로 한 정부안에 대해 코레일의 적자를 가중시키고, 철도의 공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민영화 논란과 철도노조 파업을 불러온 정부안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는 정부의 설명과 다른 의견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1년이자 철도 파업 열하루째인 19일, 전국철도노조(철도노조)는 정부를 향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2차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철도노조원 1만5000여명(주최쪽 추산, 경찰 6000여명)은 이날 오후 6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철도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는 노조 탄압을 중단...
철도노조에 각계의 후원이 몰려들고 있다. 철도노조는 9일 개설한 후원금 계좌에 소설가 공지영씨 등 650여명이 성금을 납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철도노조는 “성금을 보내신 분 중 ‘졸업여행비’에 쓸 돈을 보내준 분도 있다”고 전했다. 다음카페 ‘화장~발’ 회원 625명은 자체적으로 모금해 투쟁기금에 사용해 달라며 ...
지난 15일 밤 서울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발생한 승객 김아무개(84·여)씨 사망 사고를 수사중인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한국교통대 학생(19·1학년)이 차장으로 대체근무에 투입되기 전에 업무 및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등 코레일 쪽의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10일째인 18일, 필수유지 업무에 투입된 철도노조 조합원들은 파업에 나서 직위해제 등으로 고초를 겪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정부와 코레일에 철도 민영화 정책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대전역에서 만난 사무직 노조원 김아무개(35)씨는 대전역 앞 광장의 해직 노동자 천막농성장...
철도 파업 열흘째를 지나면서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한층 강경해지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 불법파업의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안전과 산업 등 피해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철도노조가 파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
경남지역 노동단체들이 국가정보원의 불법 대선 개입을 비판하고 파업 중인 철도노동자 탄압 중단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있따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시국선언문에서 ‘지난 1년간 노동자·민중은 ‘꿈이 이뤄지는 나라’...
수서발 케이티엑스(KTX)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코레일이 지난 5월 내부 문서에서 “별도 법인을 설립할 경우 인적·물적 중복투자로 연간 약 460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 체제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코레일과 최연혜 사장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
정부가 적자노선인 경의선과 일산선, 교외선에 대한 철도민영화 수순 밟기에 나서자 경기 고양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경의선(서울~도라산)과 일산선(지축~대화), 교외선(능곡~의정부) 등 세 노선은 고양시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운영을 포기하기로 합의한 8개 적자노선에 ...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이 9일째로 접어들며 전국 여객·화물열차와 수도권 일부 전철이 감축 운행한 17일,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사가 임단협 개정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밤 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서울메트로의 노조는 협상이 깨지면 18일 오전 9시 전면 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