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 사건에 대해 “대형 허무 개그”, “박근혜 정부의 자책골”이라는 냉소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 기동대 5500여명을 투입하면서까지 무리하게 민주노총 본부에 들어가고도, 정작 강제 진입의 명분이었던 철도노조 간부 체포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저녁 경찰의 진입 작전이 ...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으로 인명사고를 냈다는 비난을 받은 코레일이 이번에는 아예 대체인력을 새로 채용하고 차량정비 등의 업무를 외주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철도노조 등은 “도를 넘는 위법행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23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체...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 15일째인 23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대로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 전동열차가 출퇴근시간대에도 감축 운행에 들어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27일까지는 열차 운행률을 76.1~77.3%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케이티엑스(KTX) 운행률은 73.8%(평시 200회→152회)에 그...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장 어렵다는 이유로 원칙 없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간다면 우리 경제·사회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명시적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철도노조 파업 사태 등에 대해 정부가 적당히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
경찰이 22일 전국철도노조 지도부를 붙잡는다며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으로 본부 사무실에 강제진입한 뒤 후유증이 만만찮다. 전국 각지에서 반발 시위와 촛불집회가 열리는가 하면 변호사단체는 ‘불법 난입’이라며 형사고발과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유엔 특별보고관들에게 이번 사건을 주목해...
한국노총은 23일 긴급 회원조합대표자 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에 이어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불참을 결정함에 따라 노사정위는 7년 10개월만에 노동계가 모두 빠지게 돼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1999년 이후 노사정위 공식 회의체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23일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의 난입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위임을 분명히 밝히고 조합원들의 분노를 담아 박근혜 정부 퇴진을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을 비롯한 산하 단체 위원장들은 23일 오전 서울시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에 폭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