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관련 민간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김철수(가명)씨의 ‘갑’은 교육부 공무원이다. 교육부에서 사업을 따내야 하는 김씨는 공무원들을 만나 식사나 술을 사는 게 중요한 업무 중 하나였다. 그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약칭 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시행을 하루 앞둔 27일 “3·5·10 규정(식사 ...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이 물대포 살수에 의한 뇌출혈이라는 것은 의학적으로 논쟁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걸 논쟁적 사안인 것처럼 몰고 가는 것에 대해 의사로서 화가 납니다.” 우석균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는 27일 백남기 농민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검 영장 재청구에...
지난해 11월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백남기(69) 농민이 끝내 숨졌다. 국가의 공권력에 쓰러진 지 316일 만이다. 백씨를 치료해온 서울대병원은 25일 “백씨가 오후 1시58분께 급성 신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백씨는 총궐기 당일 저녁에 쓰러진 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