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8천억원을 출연해 만든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애초 취지에 걸맞지 않은 방만한 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한겨레〉 1월9일치 10면 참조) 재단은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립 초기 교육인적자원부 쪽 직원들이 설립 준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재 8천여억원을 출연해 만든 ‘삼성고른기회장학재단’이 각종 인사잡음 등을 겪으며 출범 석달이 지나도록 사업계획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중순 출범하면서 “교육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최근 대기업 홍보부서장들이 잇달아 이사급으로 승진해 화제가 되는 가운데, 경찰 쪽도 홍보맨들이 잇달아 승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청은 5일 본청의 이상기 홍보계장 등 경정 87명을 총경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이길범 본청 홍보관리관이 치안감으로 승진해 강원경찰청장으로 부임하고, 손...
28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청소년 유해매체물 배포총책 등 검거’ 발표를 하고 있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5층 브리핑실. 성매매를 유인하는 전단지가 유흥가는 물론 주택가 등지에도 무분별하게 뿌려지고 있어 단속에 나섰고, 그 결과 서울과 대구에서 여성의 성기가 드러난 각종 전단지를 배포한 21명을 붙잡았다는...
진실화해위원회는 21일 수사기관이 1985년 당시 대우자동차 직원이던 이준호(58)씨와 이씨의 어머니 배병희(80)씨를 ‘모자 간첩’으로 발표한 사건이 조작됐다고 밝히고 국가에 재심을 권고했다. 위원회는 “이들이 1985년 2월11일께 서울경찰청에 연행돼 적어도 이레 이상 불법 감금된 상태에서 구타와 잠 안재우기 등 ...
웹브라우저를 개발하는 전문 프로그래머 이아무개(35)씨는 지난해 7월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를 분석하다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물건을 살 때 쇼핑몰과 결제대행사로 보내는 가격 정보를 마음대로 조작해도 쇼핑몰 쪽에서는 이를 모른 채 물건을 보내오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씨가 1만5천원짜리 기저귀를 사면서...
경찰·검찰·법원 등이 보유한 형사사건 관련 정보를 통합하도록 돼 있어 민감한 개인정보의 남용이 우려됐던 ‘형사사법 통합정보체계 사업’( 9월27일치 1면 참조)이 결국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두 모아놓는 ‘통합형’ 대신 기관별로 따로 관리하는 ‘연계형’으로 바뀌었다. 정부 형사사법 통합정보체계 추진단의 박준모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