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형사사건 ‘전산통합’ 안하기로

등록 2006-12-13 20:27수정 2006-12-13 23:17

개인정보 남용 우려 논란에 추진단 “기관별 따로 관리”
경찰·검찰·법원 등이 보유한 형사사건 관련 정보를 통합하도록 돼 있어 민감한 개인정보의 남용이 우려됐던 ‘형사사법 통합정보체계 사업’(<한겨레> 9월27일치 1면 참조)이 결국 개인정보를 한곳에 모두 모아놓는 ‘통합형’ 대신 기관별로 따로 관리하는 ‘연계형’으로 바뀌었다.

정부 형사사법 통합정보체계 추진단의 박준모 단장(부장검사)은 13일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0일 법무부, 경찰청, 행정자치부, 법원 등 관계자들이 모여 어떻게 연계형으로 갈 것인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빅브러더’ 출현과 개인정보 남용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전체 3단계 가운데 현재 2단계가 진행중인 이 사업의 대폭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기관별 컴퓨터 서버에 담길 개인의 민감한 정보를 기관들이 어떻게 취급하고 주고받을지 정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다. 수사기관이 연계망을 활용하기에 따라 서버의 ‘물리적 분리’가 무력해지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사업의 목적과 정보의 저장·관리·유통·열람권한 등을 엄격히 규정하는 법률로 해결될 문제다. 추진단 쪽은 ‘형사절차에 있어서 전자문서에 관한 법률안’(가칭)을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법안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내란 세력’ 선동 맞서 민주주의 지키자”…20만 시민 다시 광장에 1.

“‘내란 세력’ 선동 맞서 민주주의 지키자”…20만 시민 다시 광장에

청소년들도 국힘 해체 시위 “백골단 사태에 나치 친위대 떠올라” 2.

청소년들도 국힘 해체 시위 “백골단 사태에 나치 친위대 떠올라”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강경파’ 김성훈 차장은 세번째 불응 3.

이진하 경호처 본부장 경찰 출석…‘강경파’ 김성훈 차장은 세번째 불응

경호처, ‘김건희 라인’ 지휘부로 체포 저지 나설 듯…“사병이냐” 내부 불만 4.

경호처, ‘김건희 라인’ 지휘부로 체포 저지 나설 듯…“사병이냐” 내부 불만

연봉 지키려는 류희림, 직원과 대치…경찰 불러 4시간만에 ‘탈출’ 5.

연봉 지키려는 류희림, 직원과 대치…경찰 불러 4시간만에 ‘탈출’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