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경찰청 특수수사과에 귀가 번쩍 트이는 제보가 접수됐다. 내용은 국외에 있는 대우 비자금 50조원을 국내로 들여오겠다며 큰소리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는 횡령 및 재산 국외 밀반출 등의 혐의로 재판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게 23조원 가량의 추징금까지 구형된 때. 더욱이 관련자 ...
“인터넷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싶으세요? 그럼 우선 사이트마다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쓰세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가 13일 남의 신용카드 정보로 5월 말부터 한달여 동안 남의 돈 1억8천여만원을 빼낸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위반)로 추아무개(23·구속)씨와 김아무개(44)씨를 붙잡은 뒤 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30일 ‘리니지’ 게임 접속 때 이뤄진 대규모의 명의도용을 방조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주민등록법 위반)로 이 게임을 운용하는 ㈜엔씨소프트의 김아무개 부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런 혐의로 게임회사 책임자가 형사입건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서울 용산경찰서는 29일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하고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국방부 고위관계자 ㅇ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6월28일치 참조) 경찰은 피해자 ㄱ씨에게서 발견된 성추행의 흔적들과 사건 당시 ㅇ씨가 ㄱ씨의 옷을 벗겨야 할 정도로 ㄱ씨의 구토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7일 여직원 ㄱ아무개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치상)로 장성 출신의 국방부 간부 ㅇ아무개(55)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ㅇ씨는 지난 20일 “저녁을 함께 먹자”며 ㄱ씨를 불러내 서울 용산구 삼각지 부근에서 함께 ...
조별리그 12경기 종합전적 1승4무7패, 9득점 34실점. 아시아 국가들에게 2006 독일월드컵은 잔인했다. 유일하게 1승을 챙긴 한국만 조 3위에 올랐을 뿐,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는 모두 1무2패로 조 꼴찌에 머물렀다. 아시아는 여전히 ‘세계축구의 변방’을 벗어나지 못했다. 뭐가 부족한 걸까. 전문가들은 ‘경기운...
“프랑스의 장점은 우아함이다. 하지만 (한국과의) 이번 경기는 그 우아함이 저물고 있음을 증명한다. 한국의 장점은 끈기다. 그 끈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지치게 하다가도 한방 먹이는 육체적·정신적 건강함이다.” 잉글랜드 축구 칼럼니스트 롭 휴스는 에 쓴 한국-프랑스전 기사를 이렇게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한국...
한국-프랑스전 뒤 외신은 일제히 프랑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국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으나 박지성에 대해서만은 칭찬이 쏟아졌다. 영국 〈비비시(BBC)〉는 “한국은 2002년 4강 진출에도 불구하고 독일월드컵 조별리그 동안 관심 밖으로 밀려났으나, 딕 아드보카트 군단은 모든 예상을 뒤엎고 16강에 바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