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암살 배후로 지목됐던 탈레반 사령관 바이툴라 메수드가 최근 파키스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무장세력의 테러공격과 정부군의 ‘토벌전’으로 지난 10여개월 내전을 방불하게 했던 혼란이 끝날지 기대가 높아진다. “바이툴라 메수드는 평화를 위해 ...
여행 도중 만난 청춘남녀의 사랑을 다룬 1995년 영화 <비포선라이즈>와 9년 뒤 속편 <비포 선셋>의 주인공, 검색엔진 ‘구글’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 인터넷서점 ‘아마존’을 만든 사람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버락 오바마(46) 상원의원. 이들이 속한 세대는? 정...
필리핀과 스리랑카 등 주곡을 수입에 의존하던 아시아 나라들이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상당한 타격을 보게 되자 자급자족 쪽으로 식량정책을 수정하고 있다. 필리핀 농림부는 16일 2010년까지 쌀과 다른 곡물을 자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이를 위한 437억페소(약 1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고 ...
거대 제약기업들이 불리한 실험 결과를 축소하고, 자사가 주문해 제작한 보고서를 관련이 없는 전문가의 저작처럼 발표하는 관행에 대한 자성론이 미국 의학계에서 일고 있다. <미국의학협회지>(JAMA)는 최신호(16일치)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가 진통제 ‘바이옥스’(Vioxx)와 관련해 2001년 식품의약청(FDA)...
각국에서 벌어진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송 저지 시위로 티베트 사태가 국제적 관심사가 된 가운데, 중국의 환경·인권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르게 됐다. <비비시>(BBC) 방송은 14일 중국이 이미 미국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이 다음달 발표할 예정...
고유가와 지구온난화 등으로 지역 단위에서 전기를 직접 만들어 쓰는 ‘풀뿌리 발전소’가 주목받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최근호에서 보도했다. 90년대부터 풍력·태양열 발전시설을 대거 들여와, 지금은 화석에너지와 결별한 독일 남부의 프라이암트 마을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 주민들은 저마다 돈을 ...
음악·영화 파일의 ‘불법 내려받기’에 골몰한 누리꾼들을 인터넷에서 ‘추방’하려는 유럽 회원국 정부들의 시도에, 유럽의회가 자유와 인권을 내걸고 제지에 나섰다. 유럽의회는 프랑스 사회당 기 보노 의원이 발의한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관련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보고서...
여성의 외모가 남성보다 나은 부부는 상대방의 결정을 존중하는 성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대학의 제임스 맥널티 수석연구원은 최근 〈가족심리학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자신을 잘 이해하는 남성을 고르는 여성의 요구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