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0일 “북남 사이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한 모든 합의사항들을 무효화”한다고 밝혔다. 또 “북남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교류에 관한 합의서(기본합의서)와 그 부속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 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폐기한다”고 선언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당 직속 대남 총괄기구인 조...
세계적 금융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인 월가 금융인들이 지난해 연말 25조원에 이르는 상여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주 감사인 토머스 디나폴리는 28일 낸 연례 보고서에서, 월가의 ‘보너스 시즌’인 12월~1월 기간 납부된 소득세를 근거로 금융계의 연말 상여금 규모가 184억달러(약 25조3600억원)로 나타났다...
금융위기에 맞닥뜨린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면서 폰지 등 미국의 금융 사기 발각 건수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다단계 금융사기(폰지)로 드러난 ‘메이도프 사건’ 충격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만 벌써 수백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금융 사기 사건이 6건이나 발생했다. 미국 연방수사...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국언론들이 보도했다. 엠에스는 22일(미국 시각) 앞으로 18개월 안에 전체 인력의 5%에 이르는 5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1400명을 시작으로 연구·판매·마케팅 등 전 부문에서 실시되는 감원을 통해, 엠에...
정부청사 및 공항 점거 시위 등에 힘입어 집권한 민주당 주도의 타이 집권연정이 미얀마 난민 문제와 옛 여권세력의 반정부 시위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피싯 웻차치와 타이 총리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의 로힝야족 난민 접촉 요구에 응하겠다고 21일 발표하고, 최근 논란이 불거진 타이 해군의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역사적 취임식이 열린 20일 미국 주요 도시에는 취임식 장면을 생중계하는 대형 스크린이 비치됐고, 시민들은 스크린 앞에 몰려나와 환호와 박수로 첫 흑인 대통령을 맞이했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전역에서 최소한 10억명 이상이 취임식을 지켜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에 몰려든 200만명...
“지난해 3분기 말 보고했던 현금보유고 536억루피(약 1조4600억원) 가운데 94%는 허위였습니다.” 인도에서 4번째로 큰 소프트웨어 기업 사티암의 라말링가 라주 회장이 7일 내놓은 ‘회계 부정’ 고백에 인도가 발칵 뒤집혔다. 정보·통신 강국 인도의 신화가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이날 라주 회장은 이사회에 보낸...
이스라엘이 저지른 민간인 학살의 역사가 가자지구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2차대전 때 유럽 곳곳에서 학살된 600만 유대인들의 아픈 기억을 안고 태어난 이스라엘의 역설적 만행은, 증오가 복수를 낳고 복수가 다시 증오를 낳는 악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물을 포도주로 만든 ‘첫번째 기적’의 공간적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환경친화적 ‘그린 뉴딜’을 강조하는 가운데, 민주당 안에서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우선시하는 전통적 경기부양론과 ‘녹색 일자리’의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규모는 6750억~8500억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