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차례는 영국과 프랑스인가. 지난 5일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후폭풍이 유럽의 재정위기 국가들에도 불어닥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공동 창립한 미국 투자전문가 짐 로저스는 8일(현지시각) <로이터 인사이더>와...
시리아의 반정부 민주화 시위대에 대한 바샤르 아사드 정권의 무차별 학살이 도를 넘고 있다. 국제사회의 비난 따위는 아예 염두에도 두지 않는 듯 탱크와 총칼로 유혈진압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아 정부군은 8일 동부 최대 도시 데이르 엘조르 등 전국 각지에서 탱크를 앞세운 강경진압을 계속했다. 전날 데이르 엘...
아프가니스탄에서 6일 새벽(현지시각)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탑승해 심야작전을 벌이던 헬리콥터가 탈레반에게 격추돼 38명이 숨졌다. 2001년 미군이 주도한 국제안보지원군(ISAF)이 ‘테러와의 전쟁’을 구실로 아프간을 침공한 이래 단일 전투작전 중 발생한 피해로는 최대 규모다. 아프간 대통령실은 이날 “미군의 치...
난독증 장애인들은 주변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도로시 비숍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임상실험 결과 “난독증이 있을 경우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분간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과학저널 <사이언스> 최신호에 논문을 발표했...
“하~얀 종이 위에 곱게 써내려간, 너의 진실 알아내고 난 그만 울어버렸네.” ‘편지’라는 우리 대중가요의 한 대목이다. 지금은 이런 편지를 쓰는 사람도, 이런 정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전자우편(이메일)이 일반화한 탓이다. 이메일을 손글씨로 바꿔 전해주는 서비스가 미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국 샌프란...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각) 열린 첫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창백한 얼굴로 이동식 침대에 누운 채 두 아들 및 측근들과 나란히 재판을 받은 무바라크는 검사가 시위대 학살과 부정축재 등 4가지 혐의를 적시하자 곧바로 “모든 혐의를 전적으로 부인한다”고 반박했다. 무바라크는 오전 9...
유엔이 ‘표현의 자유’를 더욱 폭넓게 보호하기 위한 새 기준을 내놨다. 유엔인권위원회는 28일 발표한 ‘일반 논평’(General Comment)에서, 인권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세계 여러나라의 법적, 정치적 규제장치들을 강력히 비판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15쪽 분량의 이번 ‘일반 논평’은 “유엔인권규약 중 ‘시민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