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관저 밥 알아지지야까지 점령했지만, 수도 트리폴리는 오히려 거리 민간인의 발길이 뚝 끊긴 ‘유령도시’가 되고 있다. 반군이 입성한 지 닷새째인 25일에도 트리폴리에선 요란한 총성과 폭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카다피 친위군 잔병들이 카다피 지지 강세 지역인 아부살림 지역 등 ...
리비아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관저까지 점령하며 내전 승리의 쐐기를 박은 반군이 새로운 체제 이행에 착수했다. 23일(현지시각) 카다피 정권의 심장부이자 최후의 보루로 여겨져왔던 밥 알아지지야를 점령한 압델하킴 벨하지 반군 사령관은 “카다피 일당이 쥐떼처럼 도망쳤다”며 “우리는 트리폴리 전투에서 ...
“우리는 새로운 리비아를 건설할 겁니다. 모든 리비아인이 손을 맞잡은 형제로서 모든 이에게 평등과 정의가 보장되는 단합된 민주시민 국가 말입니다.” 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심장부였던 밥 알아지지야를 점령한 23일(현지시각), 리비아 반정부세력의 대표기구인 과도국가평의회의 마흐무드 지브릴 총리...
리비아 내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예상은 했으나 원치 않았던 ‘부족간 갈등’이라는 변수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지도자의 출신 부족인 카다파족의 쇠락과 전통적인 유목민족인 베르베르족의 급부상이 눈길을 끈다. 트리폴리 서부 나후사 산악지대의 베르베르족들로 구성된 나후...
리비아 반군이 승리의 대세를 굳힌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쪽이 수도 트리폴리 등에서 최후의 저항에 나서고 있다. 반군은 23일(현지시각) 카다피의 요새화된 관저인 밥 알아지지야 인근과 트리폴리 도심 곳곳에서 카다피 친위군의 저항에 맞닥뜨리고 있다고 영국 <비비시>(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반...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존의 경제정부를 구성하고 유로존의 진정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유럽 재정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유로존(유로화 통용 국가)의 양대 기둥인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존 경제 정부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6일 파리에서 만나 유럽 재정위기 타개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진정한 유로존의 거버넌스를 창출하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아에프페>...
6개월을 넘어선 리비아 내전이 종막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맞선 반군은 15일 “수도 트리폴리와 24시간 거리의 전략거점인 가르얀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트리폴리 남쪽 150㎞에 위치한 가르얀은 트리폴리와 내륙을 잇는 주요 길목이다. 하루 전인 14일...
유대인과 이슬람권의 휴일인 토요일(13일)과 14일, 이스라엘에선 중산층의 개혁 요구 시위가 전국을 뒤흔들었다. 지난달 14일 텔아비브에서 일부 주민들이 치솟는 집값과 생활고에 항의해 텐트 시위를 시작한 지 꼭 한 달 째다. 특히 이번 주말엔 정작 시위의 진앙지인 지중해 중부 연안의 텔아비브가 4주만에 처음으...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10일(현지시각) 한국 대기업들의 문어발식 팽창과 뿌리깊은 정경유착의 관행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강해진 재벌들이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막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다. 르몽드는 “지난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주최한 한국에서, 극적인 경제성장...
최악의 기근과 내전을 피해 인접국 케냐로 건너온 소말리아 난민들이 그 곳에서도 온갖 폭력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케냐의 국경지대에서 약탈자들과 깡패들이 살길을 찾아온 소말리아 난민들을 공격하고 있으나, 케냐 경찰당국은 치안을 유지할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에이피>(AP) 통신이 9일 전했다. ...
지난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 최초의 5성급 호텔인 알마시타 호텔이 문을 열었다. 8층 건물, 222개의 객실엔 화려한 조명등과 넓은 침대, 평면 텔레비전 등이 구비됐다. 고급 레스토랑과 수영장도 갖췄다. 탁트인 지중해의 풍광도 수려하다. 없는 것도 있다. 이슬람 지역이라 술을 팔지 않는다. 매끈한 수영복 차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