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의 합병 절차를 오는 6월 말까지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재판장 조영철)는 외환은행 노조가 “합병 추진을 중단시켜달라”며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를 상대로 낸 가처분신청을 4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오는 6월30일까지 외환은행이 하나은행과의 합병 인가신청 및 ...
외환은행이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의 중재 판정에 따라 지난달 초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따른 손해배상금 절반(430억원)을 론스타에 되물어준 사실(<한겨레> 1월30일치 16면)이 드러나면서,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에 ‘이면합의’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치매에 걸려 치료 중이라던 라응찬(76)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농심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농심이 다음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최근 공시한 사실이 2일 뒤늦게 알려졌다. 라응찬 전 회장은 2010년 ‘신한사태’ 당시 ...
외환은행이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으로 론스타가 이미 지급한 손해배상금의 절반인 430억원을 이달 초 론스타에 물어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대법원에서 무죄를 받았던 외환은행이 유죄를 선고받은 론스타에 피해액을 배상한 셈이 돼 논란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의 사정에 밝은 금융·정치권 관계자들은 29일 <...
20대의 개인워크아웃 신청이 늘어나고 있다. 21일 신용회복위원회가 발표한 지난해 채무조정 지원 실적 결과를 보면, 29살 이하의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지난해 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는 모두 개인워크아웃 신청 건수가 줄었다. 극심한 취업난 속 학자금 대출 등으로 빚수...
우리은행이 국내 최대 복합유통단지 개발 프로젝트로 불린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사업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액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파이시티 특정금전신탁의 불완전 판매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40%를 배상하도록 하는 금융감독원 분쟁...
신한은행이 당분간 임영진 개인자산관리(PMW) 담당 부행장의 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2일부터 병가를 내고 입원 중인 서진원 행장의 회복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분간 행장 대행 체제를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15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 부행장을 행장 대행으로 선임했...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대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계 및 기업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대출 종류에 따라 최대 1.0%포인트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은행법학회에서 ‘중도상환 수수료의 정당성 및 적정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 은행권에서 가장...
케이비(KB)금융지주는 앞으로 모든 주주에게 사외이사 예비후보 제안권을 부여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금융권에서 주주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비금융그룹 이사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지난 9일 케이비금융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의 일환으로 이같...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노사 합의 없이도 통합 신청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신제윤 위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7월 이후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의 협상을 지켜봤지만 진전이 없어 유감이라며 “이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우리는 그냥 망한 세대예요!” 20대 청년의 분노가 속사포 랩처럼 쏟아져 나왔다. 빚내서 집 사라고 권하는 사회, 취업이 어려운 사회, 산업화 시절의 향수에 젖어 자꾸만 옛날로 돌아가자는 사회…. 점점 희망이 사그라드는 우리 사회에 대한 그의 울분에 ‘선배’ 세대들은 “지금도 촛불집회 같은 데 가면 머리 허연 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