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당분간 임영진 개인자산관리(PMW) 담당 부행장의 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2일부터 병가를 내고 입원 중인 서진원 행장의 회복이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당분간 행장 대행 체제를 가동하기로 한 것이다.
신한은행 이사회는 15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임 부행장을 행장 대행으로 선임했다. 애초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각종 현안이 쌓이면서 업무에 차질이 예상돼 대행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임 직무대행은 서 행장이 복귀할 때까지 업무 총괄자로서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 행장은 단순한 감기 몸살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면서 장염과 폐렴으로까지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행장은 장기 입원으로 새해 2박3일 일정이었던 임원·본부장 워크숍과 지난 5일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 등의 일정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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