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을 코앞에 두고 있는 ‘별거 부부’ 같은 관계.” 지난달 28일부터 1박2일간 열린 ‘소셜픽션 콘퍼런스’에 참석한 20대들이 전망한 30년 뒤 ‘남북 관계’의 모습이다. 2045년, 통일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남북의 평화공존과 경제적 번영, 주변 강대국의 세력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은 피할...
기준금리가 연 1%대에 진입함에 따라, 은행들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이 줄어들게 됐고, 예금자들은 더 쪼그라든 이자 수익을 받아들게 됐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 추세에 따라 올해 들어 시장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은행권 예·적금 금리에 영향을...
대우조선해양의 차기 사장 인선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고재호 현 사장의 임기가 이달 말에 끝나는데,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차기 사장 후보군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청와대 등 정치권의 눈치를 보느라 인선을 미적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11일 대우조선해양과 산업은행 등...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산 경기창작센터에 20대 청년 72명이 모였다. 광복 100년이 되는 2045년의 대한민국을 꿈꾸는 자리였다. 일단, 실현 가능성은 제쳐놓았다. 그저 20대가 꿈꾸는 세상은 무엇인지에만 집중했다. 꿈꾸지 않으면 현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 상상들을 가상인물 나미래씨의 삶...
케이비(KB)금융지주가 경영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차기 회장 선출 때 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우선권을 주는 경영승계 계획안을 마련했다가 ‘내부 권력화’ 논란에 휩싸이자 최종 결정을 뒤로 미뤘다. 케이비금융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어 기존 회장에게 우선 연임 의사를 묻는 방식의 경영승계 계획안을 확정 발표...
올해 인수·합병(M&A) 시장 최대 매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신세계그룹과 호반건설, 다수의 사모펀드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금호산업의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CS)는 금호산업 인수에 관심있는 투자자를 상대로 25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유통 대기업인 ...
신한은행 차기 행장에 조용병(58·사진) 신한비엔피(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선임됐다. 조 행장 내정자는 신한금융지주를 극심한 내분 사태로 몰고 갔던 ‘신한 사태’와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조 사장의 차기 행장 선임은 현재의 ‘리딩뱅크’(선도은행) 지위를 유지하고 조직을 안정적으로 끌고가...
김정태(63)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3일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되며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인터넷 뱅킹 업무를 시행하는 등 해외 영업을 강화해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된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서울 을지로 ...
신한, 농협, 하나 등 국내 대형 금융그룹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교체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4일 새 은행장 선임을 위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지난달 초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입원한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되는 데 따른 것...
국내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6조2000억원으로 한 해 전보다 60.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익의 상당부분이 대손비용 절감에 따른 것이고, 순이자마진(NIM)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올해 실적 개선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2014년중 영업실적...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합병 작업이 법원의 제동에 걸리자, 통합을 주도하던 임원 3명이 자진 사임했다. 하나금융지주는 6일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추진단장을 맡은 하나금융의 이우공 전략·재무담당 부사장과 정진용 준법담당 상무가 합병 지연에 따른 책임을 통감하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의 기획관리...
지난해 7개 시중 은행이 거둬들인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이 282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해 금융당국이 중도상환수수료에 제동을 걸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이 동참하지 않아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
하나·외환은행의 조기 합병을 6월말까지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 하나금융지주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 은행의 연내 통합이 물건너갔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그동안 조기 합병을 기정사실화하고 비상체제로 운영돼왔던 두 은행은 조직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달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