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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증권

기업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등록 2015-01-13 21:34

2월 5일부터 1.5%서 0.5~1.2%로
기존 대출 고객들도 일괄 적용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다음달 5일부터 대출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계 및 기업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대출 종류에 따라 최대 1.0%포인트 인하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은행법학회에서 ‘중도상환 수수료의 정당성 및 적정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뒤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우선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이외의 대출(신용대출 포함)을 고정금리대출과 변동금리대출로 구분해 중도상환 수수료율을 현재 1.5%에서 0.5~1.2%로 0.3~1.0%포인트 내린다.

대출금 중도상환으로 발생하는 은행의 실질 손해 비용이 현재 요율보다 높은 기업대출도 고정금리대출은 0.1%포인트, 변동금리대출은 0.2%포인트 인하된다.

기존 대출 고객에 대해서도 별도의 변경약정 절차 없이 인하된 요율이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또 중도상환 수수료의 성격을 고객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수수료 명칭을 ‘중도상환 해약금’으로 변경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처로 은행의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저비용 조달 기반 확충과 비이자수익 기반 확대 및 건전성 관리 등을 통해 수익 감소를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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