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주겠다며 남동생을 불러낸 뒤, 싫다는 나를 숲으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했어요.”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코스트) 북서부 유엔 평화유지군 캠프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엘리자베스(12)는 지난해 6월, 군인 10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덩치 큰 군인들로부터 간신히 벗어난 뒤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집을...
유럽연합(EU)이 역내 불법 이민자의 억류와 추방에 관한 규칙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에이피>(AP) 통신은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대사들이 22일 브뤼셀에서 열린 모임에서 새 불법 이민 규칙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새 규칙은 불법 이민자가 적발될 경우 자발적 출국을 유도하고, 출국 전 재입국 여부를 합의...
마피아 조직 ‘은드란게타’의 연간소득이 이탈리아 국민총생산(GNP)의 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민간연구소 ‘유리스페스’가 정부의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은드란게타가 각종 범죄와 이권사업으로 매년 440억유로(약 72조5천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비비시>(BBC) 방...
프랑스 전역에서 파업과 시위가 잇따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개혁이 또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비비시>(BBC) 방송은 21일 퇴직연금 납입기간 연장을 뼈대로 한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해 프랑스 국영철도(SNCF)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버스 등 대중교통 노조들이 22일 파업에 동참한다. 전...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20일 달러화 지폐에 시각장애인들이 액수를 알 수 있도록 특수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결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지폐 도안을 전면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이날 판결은 2008년 연방법원의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연방법원...
국제 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130달러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일 개장 초 배럴당 129.46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
레바논 정국을 위기로 몰고 갔던 ‘반 헤즈볼라’ 조처들이 철회돼, 내전으로 치닫던 사태에 숨통이 트였다. <에이피>(AP) 통신은 14일 레바논 정부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통신망 폐쇄 조처와 헤즈볼라와 연계된 공항 보안 책임자의 파면 조처를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가지 아리디 공보장관은 이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