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66·사진)
“폴 매카트니는 이 세상 어느 작사·작곡가와도 비교할 수 없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66·사진)가 26일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에이피>(A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예일대는 이날 “매카트니가 로큰롤과 리듬앤블루스 등에서 신선한 음악을 남겨 한 세대를 깨우쳤다”며 “그 공을 인정해 음악 명예박사 학위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학위 수여 순간에는 장내에 비틀스의 히트곡 ‘헤이 주드’가 울려 퍼졌다. 특히 리처드 레빈 예일대 총장은 비틀스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며 “여기, 저기, 이 세상 모든 곳에서 당신은 친숙한 것들을 새로운 클래식 영역으로 바꿨다”며 “당신의 음악적 천재성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예스터데이’, ‘롱 앤 와인딩 로드’ 등 비틀스의 수많은 히트곡을 쓴 매카트니는 1990년 그래미상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97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사진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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