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융위기가 ‘경기후퇴’에 이어 ‘디플레이션’ 공포를 몰고 왔다. 미 정책 당국자들은 내년 미국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게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18일 보도했다. 디플레이션은 장기간 폭넓게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이다. 흔히 물가가 떨어지면 좋은 것 아니냐고 생각할...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보너스를 반납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부실 금융기관 경영진이 고액의 보너스를 챙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속속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 최대은행 유비에스(UBS)의 페터 쿠러 회장은 18일 스위스 라디오방송 <디아르에스>(DRS)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독일의 중도좌파 정당인 사민당(SPD)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을 총리 후보로 공식 선출하고, 내년 총선 준비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사민당은 금융위기를 극복할 대안 정당임을 내세우며, 중도우파 기민당(CDU) 출신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와의 일전을 예고했다. 사민당은 18일 특별 전당대회를 열...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한 아이슬란드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국제통화기금 관계자는 “아이슬란드 정부가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주말 이사회가 열렸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구제금융 규모...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긴급 성명도 전세계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진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에서 “미국 정부가 위기를 해결하기에 충분히 공세적인 금융구제 정책을 갖고 있지만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의 인내...
“국제분쟁 해결을 위해 30여년 동안 여러 대륙에 중요한 기여를 한 공로.” 10일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노벨위원회가 밝힌 이유다. 올해 71살인 ‘외교 노장’ 아티사리는 이 말대로 인생의 절반을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대륙의 분쟁지역을 돌아다니며 보냈다. 북아일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주가 대폭락 등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대국민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9일 데이나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정부가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모든 공세적 조처를 취하고 있다는 확신을 미국인들에게 심어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통화기금(IMF)이 긴급 금융지원 체제를 전격 가동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아이엠에프 총재는 9일 “금융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의 요구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어제(8일) 긴급 금융지원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이엠에프의 첫 구제 대상은 사실상 국가부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