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미국·중남미

“달러, 시각장애인 식별못해 차별”

등록 2008-05-21 02:35

미 연방항소법원, 지폐 도안 시정명령 재확인
 미국 연방항소법원은 20일 달러화 지폐에 시각장애인들이 액수를 알 수 있도록 특수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차별이라고 판결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는 지폐 도안을 전면 교체하게 될 수도 있다.

 이날 판결은 2008년 연방법원의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당시 연방법원은 미국 시각장애인협회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현재와 같은 지폐 형태는 시각장애인이 주변의 도움 없이는 지폐를 식별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이는 장애인 재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미 정부는 현행 지폐 도안으로는 시각장애인들이 액수를 분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점원의 도움을 받거나 신용카드 등 다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며 맞섰다.

이에 항소법원은 “장애인이 기어 다니거나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건물을 휠체어가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 필요가 없다는 것이냐”고 반론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1.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2.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3.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4.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5.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