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마피아 1개 조직 수입 ‘이탈리아 GNP 3%’

등록 2008-05-22 21:26

‘은드란게타’ 한해 72조원 벌어
마피아 조직 ‘은드란게타’의 연간소득이 이탈리아 국민총생산(GNP)의 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의 민간연구소 ‘유리스페스’가 정부의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은드란게타가 각종 범죄와 이권사업으로 매년 440억유로(약 72조5천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는 에스토니아와 슬로베니아의 국민총생산을 합친 것보다도 더 큰 액수다. 은드란게타는 마약 사업을 통해 60%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이 돈을 세탁하기 위해 국내외의 합법적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 4대 마피아 가운데 하나인 은드란게타는 130개 마피아의 연합체다. 칼라브리아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던 이들은 최근 동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전역의 코카인 거래를 실질적으로 독점하는 등 활동 반경을 크게 넓혔다. 특히 정계와도 깊숙이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년 동안 칼라브리아 지방의원 10명 가운데 1명이 마피아에 연루된 혐의로 사임했을 정도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1.

우크라 “2005년생 북한군 생포…한국 국정원 협력해 심문 중”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2.

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3.

LA 산불 배경에 ‘기후 채찍질’…샌프란시스코보다 큰 면적 태워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4.

‘내란 옹호’ 영 김 미 하원의원에 “전광훈 목사와 관계 밝혀라”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5.

LA 산불 진압에 수감자들도 동원…형량 줄이고 돈도 벌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