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130달러에 근접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20일 개장 초 배럴당 129.46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배럴당 127.73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증산에 대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부정적 입장과 중국 등 신흥시장의 수요 증가로 인한 공급부족 우려가 높아진데다, 올해 안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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