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전 해시태그(#)를 달아 ‘월가 점령’(Occupy Wall Street) 시위에 불길을 댕겼던 캐나다의 비영리 단체 ‘애드버스터스’가 이번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겨냥해 29일에 ‘전세계 행진 시위’를 벌이자고 촉구하며 주목받고 있다. 애드버스터스는 지난 17일 후원자 9만3550명에게 보낸 ‘전술 브리핑’ 전자우편...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고흐가 정말 자살을 한 것일까? ‘고흐의 자살’은 그동안 예술사학자들 사이에서 정설로 통해왔지만, 사실은 타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17일 퓰리처상을 받은 작가 두 사람이 10년에 걸친 연구 끝에 “고흐는 자살한 게 아니라 다른...
“허술하기 짝이 없는 할리우드 비(B)급 스릴러 같다.” 미국 정부가 이란 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 쿠드스(Quds)가 개입한 ‘주미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암살 계획’을 사전에 적발했다고 발표한 뒤 미국 안팎에서 나오는 반응이다. 미국과 사우디 정부는 이번 암살 계획의 배후로 이란 정부를 지목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살해하려는 테러 음모가 적발됐다고 미국 정부가 11일 발표했다. 미국 법무부가 여기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개입됐다고 지목하면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미 법무부는 이날 이란 혁명수비대의 특수부대 쿠드스(Quds) 요원을 포함한 이란인 2명이 아델 주베이르 주미 ...
슬로바키아 의회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의 핵심 구실을 맡게 될 유럽금융안정화기구(EFSF) 확대안을 11일 부결시켰다. 여야가 이날 밤 의회에서 14일까지 재투표를 통해 가결하기로 합의하긴 했지만, 유로존 체제의 허약함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슬로바키아는 이날 유로존 국가 중 마지막으로 확대안에 대한 의...
‘이런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네.’ 2000억원 상당의 복권에 당첨된 영국인 부부가 가족·친구들을 백만장자로 만들어주겠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7일 1억100만파운드 상당의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된 데이브·앤지 도스 부부가 가족·친지들에게 엄청난 당첨금을 나누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가디언>이 11일...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부채위기 해결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와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현재 프린스턴대 교환교수)는 10일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발표 뒤 프린스턴대 알렉산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세계 경제위기 상황을 ‘혼란’(t...
그는 볼이 푹 꺼진 수척한 얼굴을 하고서도 여전히 열정 넘치는 표정으로 ‘아이패드 2’를 소개했다. 세계인들이 함께 지켜본 지난 3월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 모습이다. 철저히 베일에 가렸던 그의 마지막 날들이 지인 등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세상을 떠나기 몇 주 전 잡스는 2층 계단도 오르기 힘들 정도...
“친구집 방바닥에서 더부살이를 하며 단돈 5센트(60원)를 벌기 위해 콜라병을 줍고 공짜밥 한끼를 때우기 위해 일요일마다 7마일(11㎞)을 걸으며”(2005년 6월 스탠퍼드대 졸업식 연설) 청년 시절을 보낸 스티브 잡스는 5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나면서 10조원에 가까운 막대한 유산을 남겼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