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신문’이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등에 가담한 ‘대학생’들을 가리켜 “아이들”이라 불렀다. 경찰 앞에선 묵비권 행사를 하고 저희들끼리 모여 있을 땐 희희낙락하는 이 “이석기 키즈”들을 어찌해야 하느냐며 짐짓 ‘훈계’의 회초리를 꺼내드는 모양새다. 내년부터는 만 19살부터 법적 성인으로 인정해준다...
“미국에서 추가로 광우병이 발생했으니 약속대로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라”는 시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정부의 반응은 또, 또, 또 똑같다. ‘불안하다’니까 “괴담식 유언비어 유포를 자제”하란다. 괴담인 이유? 별거 없다. “미국 정부가 그랬어. 현재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상대...
예능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 <무한도전>은 10주째 결방, <개그콘서트>와 마저 파업에 동참했다. 김재철·김인규 두 사장이 낙하산을 접을 때까지 예능인들은 손가락만 빨아야 할 판이다. 개그맨 박명수는 주 5일 근무가 아닌, 주 5일 휴무를 하고 있단다. 어랏, 그런데도 시청자들은 연일 하하, 깔깔...
4년에 딱 하루만 주인 신세인 ‘주인님’의 잔칫날을 앞두고 ‘머슴들’이 부산스럽다. “주인님 입맛에 맞춤한, 최고의 밥상을 올리겠노라” 잔뜩 큰소리를 쳐놨는데, 침이 절로 고이고 눈이 스르르 감기는 새 메뉴 찾기가 어디 그리 쉬우냐 말이다. 머리를 맞대고 조몰락조몰락하더니 내놓은 메뉴판. 이게 웬걸. 몇 가지를...
‘비교적 밝은 표정’ ‘태연한 모습’ ‘여자친구 면회 요구’… 어머니를 살해한 뒤 유치장에 들어간 지아무개(19)군의 모습을 전한 신문 기사에 등장한 문구들이다.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도 “사건 일시경, 사물 변별능력 및 의사결정 능력을 손상시키는 정신병적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도 위와 동일하...
‘저격수’의 총구는 끝내 제 앞에서 불을 뿜었다. 강용석 의원이 갔다. 박원순 서울시장 가족을 향해 “무자비하고 모독적이고 잔인한 언어폭력”으로 똘똘 뭉친 총탄을 46일간 퍼부어대던 그는 끝내 ‘화성’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원샷 원킬.’ 그를 보낸 건 ‘팩트’란 총알 한 방이었다.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