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특별위원회(슈퍼위원회)가 결국 21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타협안 마련에 실패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의 ‘정치 리스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가져왔던 지난여름에 이어 다시 세계경제를 볼모로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동위원장인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과 젭 헨설링 하원의원(공화...
영국의 ‘런던 점령’ 시위대가 스위스계 대형은행인 유비에스(UBS) 은행 소유의 건물을 점유했다. 시위대가 실제 ‘건물’을 점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위대가 유비에스를 점령한 뒤 영국 각지에 퍼져 있던 점령 시위대가 이곳으로 집결하면서 전국적인 캠페인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는 등 동력을 얻고 있다고 &l...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신임 총리가 새 내각에서 경제장관을 겸임하기로 하는 등 내각 구성 작업을 마무리 짓고, 부채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개혁 조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몬티 총리는 17일 상원 연설을 통해 “이탈리아가 유럽의 약한 고리로 여겨지고 있는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성장과 형평의 균형을 맞춘 긴...
미국 백악관이 지난 11일 총탄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미국 언론들은 비밀경호국이 백악관에서 2발의 총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고 16일 보도했다. 비밀경호국은 두 발의 총탄이 백악관을 맞혔으며, 특히 한 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거주하는 백악관 2층의 유리창을 맞힌 사실을 확인했다....
프랑스 야당인 사회당과 녹색당이 16일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원전 의존국인 프랑스의 내년 총선·대선에서 원자력 에너지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회당과 녹색당은 이날 2025년까지 원자로 24기를 폐쇄해 프랑스의 원전 의존도를 현...
타이를 강타한 50년 만의 ‘대홍수’ 파장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수도 방콕 일부 지역의 침수 사태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수도 이전’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이날 “내년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
이탈리아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이 15일(현지시각) 또다시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저지선인 7%를 넘어섰다.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6.28%까지 치솟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출범 이후 최고치(6.46%)를 기록했던 지난 8월에 이어 처음으로 6%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시장에선 최우량 국...
타이를 강타한 50년 만의 ‘대홍수’ 파장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수도 방콕 일부 지역의 침수 사태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수도 이전’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잉락 친나왓 총리는 이날 “내년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미국이 2012년 영국 런던 올림픽 때 연방수사국(FBI) 요원 500명 등 100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런던올림픽의 보안·경비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자국 선수들과 외교관은 스스로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 안에서도 “지나친 간섭”이란 말이 나온다. 영국이 테러 용의자에 대한 불심검문 권한을 제한한 데 대해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정상들은 13일(현지시각) 녹색산업 분야 관세 인하 등 무역 자유화 조처를 통해 전세계 경기후퇴 위험에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펙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은 이날 “5년 동안 수출을 2배 늘리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를 지지...
프랑스국영 전력회사(EDF·에데페)가 원전반대 캠페인을 벌여온 환경단체를 ‘염탐’해온 사실이 들통 나 엄벌을 받게 됐다. 프랑스 낭테르 법원은 10일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활동가들을 감시해온 혐의로 에데페에게 150만유로(2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보도했다. 법원은 또 피에르...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와 유럽의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운명’을 놓고 갑론을박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위기 해법으로, 유로존의 일부 ‘약체국’을 탈퇴시키고 ‘핵심국’끼리의 경제통합 속도를 높이는 ‘작은 유로존’(smaller Euro zone) 구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