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의 소프트 파워 전략 앞으로 23일. 러시아 대선을 앞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그는 오늘도 남한 면적의 170배나 되는 거대한 땅 러시아(1700만㎢)를 차로, 비행기로 분주하게 누비고 있다. 러시아 방송들은 거의 매일 밤 푸틴의 일거수일투족을 방영한다. 티브이 화면 속 푸틴은 러...
전세계 공인기구 유엔도 환영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공포를 공포스럽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다. 청소년을 염려하시는 이분들이 당장 문제라며 집은 대목은 ‘조례 12조’(‘학생의 의사에 반해 복장, 두발 등 용모에 대해 규제해서는 안 된다’)다. “개학하면 교문을 강타할 ‘염색과 파마의 쓰나미’를 어찌 감당할 것이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발표 다음날인 20일 각국 북한 대사관은 일제히 조기를 내걸고 본격적인 조문객 맞이에 들어갔다. 미국 뉴욕 주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분향소를 설치해 조문객을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분향소는 북한대표부가 세들어 있는 ‘외교...
유럽인권재판소가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한 ‘여호와의 증인’ 신자를 거듭 기소한 터키 정부에 대해 ‘사상과 양심,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유럽인권협약 제9조)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유럽 47개국의 승인으로 1959년 창설된 유럽인권재판소는 유럽인권협약상 권리를 침해받은 개인이 소를 제기할 수 있으며, 해당...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미사일 방어(MD) 체제 구축에 맞서 자국의 서부 국경 지대에 전술 미사일을 배치할 수도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핵무기 감축을 내용으로 한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에서도 탈퇴할 수 있다고 경고해, 이 지역에 전운이 고조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치·외교적 문제와 맞물린 한국에서는 에프티에이의 효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미국의 주요경제지들의 전망은 어떨까? 상대적으로 에프티에이에 대한 관심이 덜한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각) 양국 정부가 주장하는 수치들을 나열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관세 철폐’의 효과로 미국...
영화배우 휴 그랜트(51)가 불법도청 언론들에 대한 비판의 선봉에 섰다. 영국 역사상 최악의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21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다. 그랜트는 이날 청문회에서 특종을 위해 불을 가리지 않아 “사생활 침범 산업”이 돼버린 타블로이드 언론의 행태를 낱낱이 증언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의회 특별위원회(슈퍼위원회)가 결국 21일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타협안 마련에 실패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미국의 ‘정치 리스크’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가져왔던 지난여름에 이어 다시 세계경제를 볼모로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동위원장인 패티 머리 상원의원(민주)과 젭 헨설링 하원의원(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