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은행들의 대출 우대금리에 대해 전면 조사를 하기로 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엔에이치(NH)농협은행으로부터 받은 1%대 초저금리 대출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17일 “시중은행의 금리 체계가 적정한지는 물론 우대 또는 감면 조건에 대해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
정부가 최근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집값 급등과 청약 과열 현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투기수요 억제책 검토에 들어갔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구입자금 정책대출인 보금자리론 자격 요건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 상품을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사실상 중단하는 대출 옥죄기에 나섰다. 16일 ...
지난 3월 대부업 최고 이자를 34.9%에서 27.9%로 낮췄지만 여전히 이를 초과하는 대출 계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부업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러시앤캐시, 산와대부로부터 받은 ‘금리 구간대별 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법정 최고금리 이상 이용자가 80% 이상을 차지했...
씨티은행이 내년부터 소액 계좌에 대해 월 3천~5천원의 계좌유지수수료를 부과할 전망이다. 은행의 수익이 해마다 줄어드는 상황에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수수료 수입을 탐내 이에 합류할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휴면계좌가 햇살론 등 서민금융의 ‘종잣돈’ 구실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이 자기 수익만 챙긴다는...
금융감독원이 한진그룹의 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한진그룹의 책임을 물은 뒤 나온 조처여서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압박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19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에 “한진그룹 계열사에 대한 ...
저축은행이 고객이 원리금을 제대로 갚고 있는 정상 대출채권을 마음대로 대부업체에 파는 것이 금지된다. 또 은행들이 지방자치단체나 대학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되려고 거액의 기부금이나 출연금을 내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린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이런 내용의 ‘불합리한 영업관행 시정 방안’을 발표했다. 일부 저...
뉴욕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사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시장의 아킬레스건인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싣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탓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4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2.13%...
계좌번호나 금액을 착각해 잘못 돈을 보낸 금액이 지난해 1829억원에 달했고, 절반가량인 836억원이 반환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6일 ‘착오송금 예방 및 대응요령’으로 송금 전 수취인 정보 확인 등 방법을 공개했다. 착오송금을 했다면 즉시 송금업무를 처리한 금융회사 콜센터에 반환요청을 하는 ...
8월 폭염에도 6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7월과 엇비슷하게 늘어나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상황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가계부채 점검을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5일 개최해 은행권에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금감...
물류대란 여파가 커지면서 화주들이 발을 구르자 정부 쪽에서 한진그룹 대주주인 조양호 회장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한진해운이 이미 화주로부터 운임을 받은 책임이 있는데도 그룹 차원에서 물류대란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유다. 4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현재 물류대란을 ...
한진해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하루 만에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제6파산부(재판장 김정만)는 1일 “한진해운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외국 법원의 ‘스테이 오더’(중지 명령)를 얻는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