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수출입은행이 ‘박피아’의 총본산이 될 지경이다.” 2014년 이덕훈 행장이 취임한 이후 수출입은행은 ‘낙하산 논란’의 진원지가 됐다. 이 행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출신 금융인들의 모임인 ‘서금회’ 멤버로 알려지면서다. 논란 속에서도 이 행장은 “낙하산 인사가 무슨 죄냐” “박 대통령을 존경한...
한진해운이 용선료(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을 현대상선 수준으로 하고, 임원 급여를 대폭 깎는 등 자구안을 보완해 채권단에 다시 제출했다. 채권단은 이 자율협약 신청서의 수용 여부를 4일 결정한다. 2일 한진해운은 “지난 29일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에 대한 보완 내용을 보고했고, 오늘 그 내용을 제출했다”고 밝...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이 늦었다.” “대주주도 부실 상황에 상응하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사재 출연이나 기업 포기 각서 제출 등의 형태가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6일 한진해운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토로한 것을 넘어 강한 압박성 발언을 쏟아냈다.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사전협의 없이 자율협약...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직접 진두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총선 전 정치권과 노동조합의 반발을 우려해 지지부진했던 기업 구조조정에 정부가 다시 드라이브를 걸고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부총리는 1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연 기자간담회에...
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매출 감소액에 ‘0’ 하나를 더 붙인 사실을 뒤늦게 바로잡았다. 얼마 전 대우조선은 과거 재무제표를 수정해 2013~2014년 영업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일도 있다. 4일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감액이 -4482억원이라며 기존 공시 사항을 정정했다. 대우조선은 지난달 2...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연 5%의 최저수익을 보장한다는 거짓 광고를 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28일 비비큐가 2012년 1~4월 ‘비비큐 프리미엄카페 창업시 투자금의 연 5%를 최저수익으로 보장한다’는 광고를 냈지만, 실제로는 신규매장과 업종전환매장 가운데 신규매장에만...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인 명일이 이른바 ‘쪼개기 계약’으로 고용을 늘렸는데도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추천을 받아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쪼개기 계약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2년 계약 뒤 정규직 전환 의무를 회피하려고 2~6개월 단위로 수차례 맺는 단기 계약을 말한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지난 11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도 이사회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이사회를 소집하거나 주총을 이끄는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개방한 것은 발전된 것이지만, 지금의 사외이사로는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삼성 계열사들의 주총 결과를 살펴...
골판지 상자의 주재료인 골판지 원지 생산업체 12곳이 2007~2012년에 가격 담합을 한 것이 적발돼 1184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골판지 원지 가격을 담합한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동일제지, 고려제지 등 12개 업체에 118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들 회사 모두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1...
효성그룹의 조석래 회장과 아들 조현준 사장은 2014년 주주총회 당시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기관투자자 42곳 가운데 25곳으로부터 이사 선임 반대 의견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1심에서 조세 포탈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오는 18일 주총에서 이사 재선임에 나선다. 이처럼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