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2월부터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영세가맹점에 적용할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지금보다 0.3%포인트가량 낮춘 1.5%로 정했다. 이들 영세가맹점이 부담하는 수수료는 한해 평균 1500억원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영세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은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의 68%가 적용받는다는 점에서 그동안 지대한 관...
금융감독원이 17일 상품권 횡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당 취급, 이사회 결의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하나은행에 ‘기관경고’와 함께 37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해당 임직원 28명에 대해선 주의 및 감봉 등의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이 지난해 실시한 하나은행 종합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
금융위원회는 17일 삼성카드가 법정한도를 초과해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3.64%를 오는 8월16일까지 매각 처분하라고 명령했다. 현재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주식 8.64%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은 금융회사가 비금융계열사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는...
경남 창원에 사는 손아무개씨는 당뇨·고혈압·관절염 등을 이유로 2008년 5월부터 3년 동안 564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그가 타간 보험금은 모두 9500만원이었다. 손씨는 장기입원이 필요없는 병이라 혹시 보험회사 직원이 눈치챌까 인근 병원 3곳에서 짧게는 사흘, 길게는 한달 간격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는 식으로 모두 1...
은행의 ‘구속성 예금’(꺾기) 관행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8개 은행을 대상으로 ‘금융상품 구속행위’에 대한 테마검사를 벌인 결과, 이들 은행이 모두 943건, 330억원의 구속성 금융상품을 취급한 사실을 적발해 징계를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 ...
금융감독원은 16일 마그네틱카드를 이용한 자동화기기 현금거래 전면 제한 시점을 애초 올 하반기에서 2014년 2월 이후로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은 “은행권을 중심으로 아이씨카드 전환을 추진했지만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6월1일까지 모든 미전환 카드를 교체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곤란했다”...
오는 17일부터는 카드론을 처음으로 이용하는 고객이 300만원 이상을 신청할 경우 승인 뒤 2시간이 지나야 입금이 이뤄진다. 다만 대출금액이 300만원을 넘지 않거나 과거 해당 카드사에서 카드론을 이용한 적이 있을 땐 지연입금 대상이 아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에 내놓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정부는 그동안 누적된 저축은행 부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7일 4개 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온 세번째 영업정지 조치입니다. 1차는 지난해 상반기 삼화·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도민·경은 등 9개 저축은행이 대상이 됐습니다. 정...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지난 3일 밀항 시도 직전 우리은행에서 거액의 현금을 인출할 때 우리은행 본점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져, 은행 내부의 혐의거래 감시망에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3일 “우리은행 내부규정에는 일선 영업점에서 3...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지난 2000년 미래저축은행의 전신인 ‘대기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하면서 이른바 ‘수지김 사건’의 장본인이자 ‘윤태식 게이트’로 유명한 윤태식 전 패스21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987년 발생한 ‘수지김 사건’은 수지김(본명 김옥분)의 남편인 윤씨가 홍콩에서 부...
앞으로 홈쇼핑과 케이블방송을 통해 보험을 판매할 때 3만원을 초과하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또 청약 철회나 보험금지급 제한사유 등 보험판매자가에게 불리한 내용을 빠른 속도로 설명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금융위원회는 10일 홈쇼핑·케이블방송 등 불완전 판매 가능성이 높은 보험상품 판매 방식을 개선...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500억원을 들여 계열사인 부산솔로몬저축은행 주식을 인수한 것은 “금융당국의 지시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이 솔로몬저축은행을 포기하는 대신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을 살리기 위해 법적 권한을 넘어선 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8일 금...
퇴출된 대형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영업정지 조처를 막기 위해 편법을 동원한 정황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7일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의 증자 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두 은행이 서로 대출을 해주는 식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부풀린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