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 주지사가 10일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두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이로써 롬니는 첫 코커스(아이오와 당원대회)와 첫 프라이머리를 모두 석권해 ‘대세론’을 굳혔다. 그러나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3위를 차지했던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이 뉴햄...
윌리엄 데일리(63)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1년여 만에 물러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데일리 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제이컵 루(56)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데일리 실장이 물러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지난해 공화당과의 부채협상에서 제구실을 충...
지난해 가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던 리 테이텀(45)은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토론을 하다 버몬트주에 사는 전직 건축하청업자인 실직자 마이크 셰퍼(54)를 알게 됐다. 미국 동부의 북쪽과 남쪽에 살던 남녀는 ‘오큐파이(점령) 시위’에 동참하기 위해 사는 곳을 떠나 워싱턴디시에 도착했다. 둘...
미국 대통령 선거 풍향계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통해 급부상한 공화당 대선주자인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예수 후보’(Jesus candidate)라는 발언으로 논쟁에 휩싸였다.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5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 청취자가 그의 지나친 종교적 언행을 비판하며 ‘우리는 경제 지도자...
일본이 이란산 석유 수입량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마련한 대이란 제재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져, 한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동참 압박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 외신들은 6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은 ...
미국 대통령 선거의 출발신호인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초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하자, ‘롬니 대세론’과 ‘강경보수 대항마’ 주장이 맞서기 시작했다. 4년 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에 그쳤던 롬니 쪽은 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초...
4년 만의 미국 대통령 선거 시작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각), 아이오와의 주도인 디모인은 의외로 한산했다. 새해 휴일인 이날, 추위가 겹쳐 거리에는 한낮에도 인적이 끊겼고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아 도심에서 10분만 벗어나면 끝없는 옥수수밭과 멀리 지평선이 펼쳐지...
미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끝남에 따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체제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고, 북한이 ‘포스트 김정일 시대’에 북-미 관계에 어떻게 나올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28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지금 애도기간으로, 최근 나...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초저녁, 미국 뉴욕 주코티 공원은 텅 비어 있었다. 리버티플라자 공원으로 시위대들에 불리던 그곳이다. 공원 나무에 달린 노란 전등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줬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공원에 빽빽하게 들어찬 시위대들이 ‘우리는 99%’라는 구호를 외치고, 토론하고, 노래하고, 음식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