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서 가장 골프가 잘되고 있다.” 본인도 놀란다. 공이 홀(구멍)을 스스로 찾아 들어가는 기분이다.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절정의 샷감을 뽐내며 전설적인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3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펼치는 메이저대회를 연속해서 3번 우승하는 ...
올해 첫 국내 여자프로골프 메이저 대회 우승자는 누구? 절대 강자가 없이 군웅할거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국여자골프의 상반기 최강자를 가린다.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6422야드)에서 열리는 기아자동차 제27회 한국여자오픈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상반기 대회이자, 총...
이미 다섯차례 유에스(US)오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필 미켈슨(43·미국)은 마지막 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넣어 버디를 해야 연장전을 갈 수 있었다. 갤러리는 기적을 바랐다. 미켈슨이 ‘준우승 콤플렉스’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미켈슨이 장고 끝에 쳐올린 공은 홀을 지나쳐 반대편 그린 에지까지 굴러...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다. 절대강자가 없다.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뀐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김자영(22·LG)이 3승을 차지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으나, 올 시즌 이미 치러진 8개 대회의 우승자는 8명이다. 누구도 2승을 차지한 강자가 없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5·KT)과 다승왕 김자...
자살까지 불러온 편파 판정을 한 태권도 심판이 제명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4일 최근 판정 논란을 일으킨 최아무개 주심을 제명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고 수위의 중징계다. 협회는 지난달 13일 열린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3차 선발전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최 주심이 무리하게 경고 판정을 남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