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보기술 전문지 <와이어드> 11월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기고와 함께 그가 조이 이토 매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 소장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대담을 실었다. <와이어드>가 8월 오바마 대통령을 11월호 객원 편집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는데 그 결과다. 미국 대통령이 잡지 편집인을 맡은 건 처음...
정답이 있는 문제는 사람이 컴퓨터와 경쟁할 수 없다는 게 확인되고 있다. <와이어드>를 창간한 케빈 켈리가 “기계는 답을 위해, 인간은 질문을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 것처럼 답변은 기계의 몫이 됐다. 기계가 뛰어난 지적 기능을 수행한다면 교육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일찍이 “한국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문제를 정국의 핵으로 만든 실마리는 진경준 검사장의 ‘수상한 주식 대박’을 보도한 3월28일 <한겨레> 기사였다. <관보>에 실린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진 검사장이 넥슨 주식 80만1500주를 팔아 126억원을 현금화했다는 것을 보도한 이후, 실타래가 풀려나갔다. 우 수석이 393억원을 ...
니컬러스 네그로폰테 매사추세츠공대 미디어랩 설립자는 2005년부터 저개발국가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한 인도적 프로젝트를 펼쳐오고 있다. ‘모든 학생에게 노트북을’(원랩톱퍼차일드) 프로젝트다. 곳곳에서 성과가 보고됐다. 페루와 우루과이 등지에서 노트북이 제공된 이후 긍정적 효과가 일어났다. 그러나 3개...
“방금 강연에서 세무사는 머지않아 인공지능과 자동화에 의해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러면 지금 세무고에 다니고 있는 저와 친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얼마 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시대와 직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했는데, 그 자리에서 나온 세무고 학생의 질문이다. 연...
2011년 2월 아이비엠의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방송의 퀴즈쇼 <제퍼디>에서 전설적 퀴즈왕들을 꺾고 우승한 것은 인공지능 역사의 주요 이정표다. 컴퓨터가 내놓는 대답이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다는 걸 입증했다. 왓슨이 상금에 눈이 어두워 인간을 희생양 삼은 게 아니다. 인공지능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
구본권의 스마트 돋보기 요즘 학생들은 ‘스마트폰에서 없앴으면 하는 기능을 하나 골라라’는 질문을 받으면 음성통화 기능을 지목한다는 얘기를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으로부터 전해 들었다. 청소년들은 친구들과는 주로 문자와 메신저 앱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는다. 음성통화를 하게 되는 상황은 부모나...
지난 3월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이후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사람보다 더 똑똑한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디스토피아가 현실화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도 있지만, 그보다는 직업에 대한 불안이 두려움의 진짜 이유다. 10년 뒤면 현재의 일자리 절반가량이 로봇과 인공지능에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