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의 프레이-오즈번 교수 연구팀은 2015년 <창의성 대 로봇> 보고서를 통해, 로봇과 인공지능 발달에 따라 10년 안에 현재의 직종 47%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잡한 공정도 패턴화할 수 있으면 결국 로봇이 맡고, 창의적인 업무들만 직업으로 남는다는 결론이다. 702개 직업군에서 번역가는 ...
우리나라는 로봇 강국일까? 6월5일 미국 캘리포니아 퍼모나에서 열린 재난로봇 경연대회 결선에서 한국 카이스트팀의 인간형 로봇 ‘휴보2’가 미국, 일본, 유럽 등 로봇 강국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미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개최한 이 대회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처럼 사람이 진입...
2011년 12월12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외교적 굴욕을 감수해야 했다. 이란 영공을 침범해 비밀 정찰활동을 벌이다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미 중앙정보국의 스텔스 무인정찰기(드론·RQ-170 센티널)를 돌려달라고 구차한 요청을 한 것이다. 미군이 한동안 존재조차 부인해오던 첨단 스텔스 드론이 이란의 손에 넘어가...
천동설이 지동설에 의해 대체된 것처럼 지식은 변화한다. 부모세대는 태양계 행성이 9개라고 배웠지만, 지금 자녀들은 8개라고 배운다. 1930년 발견돼 태양계 9번째 행성으로 불린 명왕성이 2006년 국제천문연맹의 결정에 따라 행성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던 식품첨가물이나 합성물이 유해한...
18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디드로는 <백과사전> 편찬을 통해 왕족과 귀족 등 특권층만 누리던 지식에 시민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 프랑스대혁명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당시 교황 클레멘스(클레멘트) 13세와 영국왕 조지 3세는 한목소리로 디드로를 비난했다. 루이 15세는 1759년 디드로의 출판을 정지시키고 그...
2011년 8월 팀 쿡이 애플의 최고경영자에 오르자, 애플의 정체성과 성공이 유지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만큼 한 개인이 기업과 제품과 동일시된 경우는 유례가 없다. 잡스는 기업의 통상적인 제품발표회를 어떠한 대중 공연무대보다 흥미진진한 이벤트로 연출하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잡스...
[구본권의 스마트 돋보기] 2011년 2월 IBM의 컴퓨터 ‘왓슨’은 퀴즈프로그램 <제퍼디>에서 퀴즈쇼의 영웅으로 불려온 제닝스와 러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1997년 체스용 컴퓨터 딥블루가 체스 세계챔피언 카스파로프를 꺾었지만, 퀴즈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기까지는 그 뒤로도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