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에스케이 감독(왼쪽 둘째)과 김경문 두산 감독(오른쪽 둘째), 김동주(맨 오른쪽)·김재현 선수가 6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7일 SK-두산 PO 1차전
SK “이승호가 잘해줘야 한다”
두산 “고영민·이재우 설욕카드”
SK “이승호가 잘해줘야 한다”
두산 “고영민·이재우 설욕카드”
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플레이오프 1차전(7일 문학)에 앞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에스케이 김성근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 그리고 양팀 주장인 김재현(SK)과 김동주(두산)는 시종일관 웃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그들이 풀어놓은 말 속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 ■ “극단적으로 (두산의) 3연승으로 끝날 수도 있다.”(김성근 감독) 에스케이는 1차전 선발 게리 글로버 외에는 자신있게 내세울 만한 선발 투수가 없다. 전병두가 빠져 뒷문 잠그기도 여의치 않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이승호가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승호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모두 등판해 우승 첨병 구실을 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0.538의 맹타를 휘두른 좌타자 김현수(두산)를 막기 위해서라도 그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글로버와 이승호가 버티지 못하면 에스케이는 속절없이 무너질 수 있다. 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는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견줘 팀을 추스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PO 1차전 선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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