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펄로스 이승엽(35)이 닷새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6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경기.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에서 뛰었던 우완 켈빈 히메네스. 볼카운트 1-0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 2위)가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라파엘 나달(스페인·1위)을 3-1(6:4/6:1/1:6/6:3)로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왕좌에 올랐다. 세르비아 선수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조코비치는 그동안 메이저대회에선 호주오픈(200...
21년만에 ‘왼손잡이’ 윔블던 우승 크비토바 가르친 코치들의 얼굴은 잔뜩 굳어 있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인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8위)는 침착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 무대인데도 표정 변화 없는 냉혈적인 모습이었다. 마리야 샤라포바(24·러시아·6위)라고 주눅들지도 않았다. 서브...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이승엽(35)이 1일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야마다 히로키의 132㎞ 몸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월 동점포를 뽑아냈다. 지난달 24일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뒤 1주일, ...
지난 3년은 고통이었다. 왼쪽 어깨가 아파 제대로 라켓을 휘두르지 못했다. 2008년 10월 어깨 수술 뒤에는 재활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세계 순위는 126위까지 곤두박질쳤다. 그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2008년 호주오픈이 마지막인 듯 했다. 여기저기서 의심의 눈초리가 생겨났다. 그러나 좌절하기에도, 라켓을 놓기에...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6위)의 나이는 24살. 그러나 윔블던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들 면면을 보면, 그에게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려 보인다. 나머지 3명이 1989년, 1990년생이다. 준결승 진출자 4명의 평균 나이는 21.5살. 2009년 유에스(US)오픈 이후 가장 ‘어린’ 메이저대회 4강 무대가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