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여자테니스 ‘세대교체’

등록 2011-06-29 20:02

윔블던 4강, 3명이 21~22살
샤라포바 24살로 가장 많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6위)의 나이는 24살. 그러나 윔블던 여자 단식 4강에 오른 선수들 면면을 보면, 그에게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려 보인다. 나머지 3명이 1989년, 1990년생이다. 준결승 진출자 4명의 평균 나이는 21.5살. 2009년 유에스(US)오픈 이후 가장 ‘어린’ 메이저대회 4강 무대가 펼쳐진다.

샤라포바는 2006년 이후 처음 윔블던 준결승에 올랐다. 우천으로 지붕을 덮고 치러진 8강전에서 자신보다 28㎝가 작은 도미니카 치불코바(슬로바키아·24위)를 2-0(6:1/6:1)으로 물리쳤다. 2004년 17살의 어린 나이에 윔블던 왕관을 차지했던 그는, 7년 만에 왕관 쟁취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의 준결승 상대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자비네 리지키(22·독일·62위). 2라운드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리나(중국·4위)를 꺾은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와일드카드가 윔블던 4강에 오른 것은 1999년 슈테피 그라프(독일) 이후 리지키가 처음이다. 리지키는 이번이 데뷔 첫 메이저대회 4강이다.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빅토리야 아자렌카(22·벨라루스·5위)와 페트라 크비토바(21·체코·8위)가 맞붙는다. 2003년 프로 데뷔한 아자렌카 또한 이번이 첫 메이저대회 4강이다. 왼손잡이 크비토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올랐다.

9차례나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테니스 여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는 <테니스 채널> 해설 도중 리지키, 크비토바 등을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잠재력을 지닌 새로운 그룹”이라고 칭하면서 “그들은 위기 때 흔들리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나날이 성장하는 게 보기 좋다”고 밝혔다.

샤라포바(1m88)와 리지키(1m78), 그리고 아자렌카(1m80)와 크비토바(1m83)는 모두 키가 크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그들의 평균 키는 1m82에 이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