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수리 등 대책 마련해야 “굉장히 편하지만, 어쩔 때는 목숨을 걸고 다녀야 해요.” 지체장애 1급인 정정문(47·전남 목포시 상동)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동 휠체어를 이용하고 있다. 그는 “시장이나 골목 구석구석까지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어 좋다”면서도 “인도의 턱이 높아 거기에 신경을 쓰다가 차도로 들...
서울 한복판에 가보면 사지가 멀쩡한 사람도 길건너기가 만만치않다. 특히 시청과 광화문근처가 심하다. 여기가 거기겠지 해서 지하도를 나와 보면 다른 구멍으로 나오기 일쑤이니. 그놈의 지긋지긋한 지하도를 건너다니며 서울서 거의 10년가까이 살았다. 서울서 꽤 살았던 나도 그런데 거길 처음 오는 사람이었다면 광...
인터넷 다음의 닉네임 ‘코제딘2’, 올해 나이 39살. 지체장애 1급이었던 정아무개씨가 25일 한줌의 재로 변해 세상을 떠났다. ‘한국의 제임스 딘’이란 뜻의 닉네임을 스스로 붙일 만큼 밝고 잘생긴 외모의 정씨는 지난달 7일부터 경기도청 앞에서 45일이 넘게 “중증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차별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
"저를 한국에서온 `슈퍼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속 환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꿈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것으로 희망과 감동을 주는 슈퍼맨이 되고 싶습니다"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유럽대륙 전동 휠체어 종단에 나선 선천성 뇌성마비 1급 장애인 최창현(41)씨가 유럽의 수도로 불리는 브뤼셀에서 고단했던 ...
정부 등의 지원으로 2003년 이후 직장을 얻은 장애인 10명 가운데 6명 가량이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18일 2003년부터 정부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통해 직장을 얻은 장애인 3만1326명 가운데 57.3%인 1만7936명이 일자리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퇴직 기간 별로 ...
시각장애인에게 안마사 자격을 주는 개정 의료법 조항을 놓고 위헌 공방이 재연될 전망이다. 유아무개씨 등 마사지업 종사자 327명은 “개정 의료법이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들이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개정 의료법 조항은, 지난 5월 시각장애인의 독점적 ...
안마사 자격을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친 시각장애인만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한 의료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것과 관련해 마사지업계 종사자들이 `직업선택의 자유'가 침해됐다며 또다시 헌법소원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25일 시각장애인에게만 안마사 자격을 주도록 한 `안마...
4살 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경남 김해시 ㄱ중 2학년 김아무개(14)군은 학교 화장실에 장애인용 양변기가 있지만 이용하지 않는다. 너무 불편한데다 특수·보조교사의 도움을 받을 때마다 수치심을 느끼기 때문이다. 김군은 학교에서 용변을 보지 않기 위해 아침마다 물과 밥을 적게 먹고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