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은 올해 288t의 구리를 국외로 수출했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 구리는 아직 채굴 준비 단계에 있을 뿐이다. 수출된 구리들은 대부분 도둑들이 전선과 전화선을 훔쳐 몰래 팔아치운 것이다. 전선과 전화선을 잘라낸 ‘구리 도둑’들의 극성맞은 ‘수출’ 탓에 이 나라의 산업기반(인프라)...
‘블랙홀’처럼 전세계 원자재를 빨아들이는 중국 기업들이 아프리카 주민들의 거센 원성을 사고 있다. 중국 국내보다 한층 열악한 노동환경과 극단적 저임금으로 주민들이 혹사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대륙 동남부 잠비아의 참비시 구리광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해 있다고 <비비시>(BB...
올해 왕정 실시 100주년을 맞은 부탄 ‘왕국’이 본격적인 ‘민주국가’로 거듭난다. 쿤장 왕디 선거관리위원장은 내년 초에 부탄 최초의 선거를 치른다는 일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는 “약 40만명의 유권자가 참여하게 될 이번 총선은, 모든 정당 대상 1차투표를 2월, 최다득표한 2개 정...
“소비자들이 여러 기업들을 놓고, 지갑을 열 것인지 여부를 투표하는 세상.”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는 2일 〈경쟁의 새 규칙 형성〉이라는 보고서에서 인간·자연·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은 기업을 선호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윤리적 소비자층이 등장해 ...
지난 5월 대서양에서 발견된 ‘보물’(<한겨레> 5월21일치 16면) 소유권을 놓고 미국의 심해 탐사회사와 스페인 정부 사이에 논쟁이 일고 있다. 발견된 금·은화 등 보물은 무게가 17t에 이르며, 값어치는 5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 스페인 정부는 발견된 ‘보물선’이 1804년 영국 함대의 공격으로 침몰한 목조 ...
“소비자들이 여러 기업들을 놓고, 지갑을 열 것인지를 투표하는 세상.”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 매킨지는 2일 <경쟁의 새 규칙 형성>이라는 보고서에서 인간·자연·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은 기업을 선호하는 이른바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윤리적 소비자층이 등장해 ...
미국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 지도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공개적이고도 강도 높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협정이 비준 동의를 받는 과정에서 험로가 예상되며, 또다른 재협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해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대표, 찰스 랭걸 하원 세입위원장, 샌더 레빈 ...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에 공식 서명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미 하원 민주당 지도부가 현재 협정안에 대한 비준 거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강력한 제동을 걸었다. 의회 내 다수당인 민주당과 비준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세입위원회 지도부가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더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