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서울경찰청 기구표에 들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의 이시우 위원장은 말을 잇지 못하고 한숨을 쉬었다. 전국의 주요 공항을 관리하는 공기업에서 김석기 전 경찰청장 등 벌써 3번째 맞이하는 경찰 출신 사장이다. 공항공사 사장은 초창기 군 출신 3명이 맡은 뒤, 주무부처인 건설...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 정리해고자의 복직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은수미 민주당 의원 등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 3명은 11일 인도에서 아난드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마힌드라는 2014년까지 정리해고자를 포함해 쌍용차 해고자에 대한 복직 계획을 밝히겠다’는 ...
정준양 회장의 사퇴설이 불거진 가운데 8일 열린 포스코 정기 이사회가 ‘조용히’ 끝났다. 포스코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3분기 실적과 4분기 경영전략 등을 이사들에게 설명했을 뿐, 최고경영자의 퇴진에 대해선 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정 회장의 사퇴를 기정사실화하며 보도...
온도가 섭씨 100도 위로 치솟아 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 찜질기에 리콜명령이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생활제품 256개를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벌인 결과 전기찜질기(6개), 완구(6개), 휴대용 사다리(1개), 천공기(1개) 등 14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에 위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명령을 내렸다고...
정부 보조금을 받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2012년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보수 후보 지원에 참여해,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정치적 활동을 벌인 정황이 발견됐다. 민간단체가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특정 정당 후보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 지난해 정부 보조금 7500만원을 받은 국민생활안...
포스코가 24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지난 8월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가 당시 발표 내용보다 훨씬 커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스코는 이른바 ‘국민주’(특정 기업 대신 일반 국민이 살 수 있도록 주식을 공개) 방식으로 민영화돼 투자자와 국민들에게 경영 정보를 투명하...
원전에 들어가는 케이블에 대해 입찰 짬짜미(담합)를 한 것으로 확인된 전선업체들의 투찰률이 최고 99.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이 짬짜미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투찰률은 낙찰 예정 금액 대비 업체들이 써낸 가격의 비율로, 업체들이 낙찰을 받을 때 얼마나 예정가격과 비슷한 가...
삼성엔지니어링이 18일 올 3분기에 74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국외 저가 수주로 인한 대규모 손익 차질이 또다시 발생한 게 컸다. 한편으론 한 분기에 7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갑자기 공시한 것을 두고, 그동안 투자자를 속여온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실적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