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미국 국방 예산 삭감으로 국방부의 새 무기 구매가 줄었지만, 미 군수업체들이 수출로 눈을 돌려 재미를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미 군수업체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316억달러보다 50%가량 늘어난 4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 15일 보잉과 C-1...
미국이 지난 2006년 한국과의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미군 전투병 철수를 포함한 모든 대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고발 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2006년 12월1일치 주한 미 대사관 전문을 보면, 미국의 로버트 로프티스 방위...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이후 치솟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이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 방송이 지난 2~5일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7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유럽 전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E.coli)의 최초 오염원은 스페인산 오이도, 독일의 새싹채소 농가도 아니었다. 오염원을 밝히려는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농업부는 6일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한 유기농 업체의 새싹 ...
5일 치러진 총선에서 포르투갈 국민들은 구제금융을 불러오게 한 책임을 물어 집권 중도좌파 사회당을 다수당 지위에서 밀어냈다. 그러나 강력한 긴축정책을 주장해온 중도우파 사회민주당(사민당)이 집권하면, 포르투갈 국민들은 복지예산 축소 따위의 고통스러운 현실과 맞닥뜨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총선에...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가 법정 한도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이 31일 연방 부채 한도를 올리는 안을 압도적으로 부결처리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미 하원이 현재 14조3000억달러로 책정돼 있는 부채 상한선을 2조4000억달러 더 높이는 안에 대해 반대 318표, 찬성 97표로...
‘슈퍼박테리아’에 오염된 유기농 오이를 먹은 식중독 사망자가 독일에서 계속 늘고, 감염 환자들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박테리아의 오염원이 밝혀지지 않아 전 유럽에 초비상이 걸렸다. 독일의 질병연구센터인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는 30일 장출혈성대장균(EHEC)에 의한 식중독 증세...
애플의 하청을 받아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고 있는 중국 폭스콘의 청두 공장에서 지난 20일 발생한 폭발 사고의 원인을 놓고 폭스콘·중국 지방정부와 홍콩의 비정부기구 간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논란의 밑바탕에는 청두 공장의 노동환경에 대한 서로 다른 평가가 자리잡고 있어, 지난해 폭스콘 중국 공장들에서의 잇...
중국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후계자인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수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한국 정부에 공식 통보해준 것으로 알려졌는데도, 일본 언론들의 김정은 수행 여부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이런 탓에 일본 언론들은 오보에 가까운 엉뚱한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밀려 지난 2월 사임한 뒤 병원에서 연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전 대통령의 사면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구속중이던 부인은 사재 반납을 약속한 뒤 풀려났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16일 현지 독립언론 <알쇼룩>을 인용해, 무바라크가 대국...
필리핀에서 ‘국제 사이버섹스방’을 운영하다 2009년 체포된 스웨덴인 2명에 대해 무기징역형이라는 철퇴가 내려졌다. 필리핀 남부의 한 지방법원은 민다나오섬의 카우스와간 지방에서 필리핀 여성들을 고용해 사이버섹스방을 운영한 혐의로 보 스테판 세데르홀름(31)과 에밀 안드레아스 솔레모(35) 등 스웨덴인 2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