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저장성 원저우 고속열차 추돌사고 때 후행 열차 기관사가 끝까지 추돌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결국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민일보>의 인터넷 사이트인 ‘인민망’은 25일 사고 현장 조사 결과를 인용해, 후행 열차(둥처 D301호) 기관사 판이헝(38)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긴급 ...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고속열차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21시간 만에 두살 반된 여자 아이가 구출됐다. 중국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와 프랑스의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저장성 원저우시 솽위에서 추락한 고속열차 객차 잔해에서 24일 오후 5시40분께 여아 샹웨이이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국가)이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에 제공되는 구제금융의 금리는 낮추고, 상환기간은 늦추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금융을 받은 이들 국가의 금융위기가 이탈리아 등 다른 국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21...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지원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온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담을 몇시간 앞두고 공통된 입장을 도출해냈다. 양쪽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유로존의 대주주 격인 두 국가가 합의에 이른 만큼 정상회담에서도 그리스 구제금융 해법이 도출될 것이라는 분석...
올해 초 중동지역 ‘재스민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튀니지에서 10대 소년이 튀니지 군경의 시위대 진압 과정에서 숨졌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8일 보도했다. 튀니지 보안 책임자 사미르 알멜리티는 18일 중부 소도시 시디 부지드에서 14살짜리 소년이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 과정에서 유탄에 맞아 사망했...
미군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탈레반 등 과격단체들을 추적한다는 명목으로 현지인 수백만명에 대한 생체정보를 축적해 온 사실이 밝혀져, 사생활 및 인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13일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아프간 군경이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약 150만명의 아프간인에 ...
인도 서해안에 있는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옛 봄베이) 시내 3곳에서 동시다발 폭탄테러가 일어나 17명이 숨지고 최소 131명이 다쳤다. 테러 배후세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2008년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단체가 뭄바이를 겨냥해 대규모 테러를 감행한 뒤 인도-파키스탄 관계가 급랭한 적이 있어 국제사회...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유람선이 침몰해 사망자가 최소 11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가운데는 어린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 등은 11일 “러시아 중부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볼가강에서 지난 10일 오후 유람선이 갑작스레 침몰했다”며 “탑승객 200여명 가운데 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 남북관계에 대해 “최악의 수준으로 경색돼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한 뒤, 한국 정부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반 총장은 남수단 독립기념식 참석을 위해 9일(현지시각) 경유지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공항에 들른 자리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한...
중국 공안이 바티칸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베이성 지역의 가톨릭 사제를 구금하고 그의 주교 서품을 막았다고 현지 천주교 교구 신도가 30일 밝혔다. 중국 관제 ‘중국천주교애국회’가 바티칸의 비준을 받지 않고 쓰촨성 지역 한 교구의 주교 임명을 감행한 가운데 구금 사실마저 밝혀져, 중국과 바티칸의 관계가 악화되...
독일 하원이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를 완전히 폐쇄하기로 한 정부 계획을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했다. <에이피>(AP) 통신은 “독일 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정부가 제출한 원전 폐쇄안을 찬성 513, 반대 49로 압도적으로 통과시켰다”고 30일 보도했다. 앞서 독일 정부는 지...
이집트 카이로 중심가에서 군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져 시민 1천여명이 다치는 등 이집트 정정이 다시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이피>(AP) 통신 등은 이집트 시민 5000명이 28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카이로 시내 타흐리르 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벌이다 현장에 출동한 보안군 ...
30일이나 다음달 1일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릴 게 확실해 보였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준비작업이 돌연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8일(현지시각) 나탈리야 티마코바 대통령 공보...
정부가 지난 주말께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부여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성 김 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이 신청된 지 20여일 만이다. 미국 백악관은 성 김 대사 지명을 조만간 공식 발표하고, 상원 인준청문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대사는 상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