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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 47%로 회귀
경기 비관 분위기 확산 탓
경기 비관 분위기 확산 탓
알카에다 최고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사살 이후 치솟았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론이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와 <에이비시>(ABC) 방송이 지난 2~5일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7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49%)보다 낮았다.
이는 <워싱턴포스트>가 빈라덴 사살 하루 뒤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정지지도(56%)에 비해 9%포인트나 낮으며, 빈라덴 사살 이전인 지난 4월 <워싱턴포스>와 <에이비시> 방송이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의 지지율과 똑같은 기록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이 ‘도루묵’이 된 것은 최근 높은 유가와 부동산 가치 하락, 기대에 못 미치는 고용 전망 등으로 미국 안에서 경기에 대한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제정책과 재정적자 문제에 대해 각각 59%와 61%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용인 기자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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