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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중남미

미 군수업체 수출로 ‘재미’

등록 2011-06-17 20:51수정 2011-06-17 21:36

보잉, 인도에 수송기 10대 판매
올 수출금액 461억달러 이를듯
최근 몇년간 미국 국방 예산 삭감으로 국방부의 새 무기 구매가 줄었지만, 미 군수업체들이 수출로 눈을 돌려 재미를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미 군수업체의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316억달러보다 50%가량 늘어난 46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5일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 15일 보잉과 C-17 군수송기 10대를 사들이는 대규모 구매계약을 맺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는 16억달러 상당의 해군 시호크 헬기 20여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한국, 싱가포르 등도 보잉사의 F-15 전투기의 생산라인을 ‘구해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무기수출 사상 가장 큰 규모인 600억달러어치의 무기를 다년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사우디의 구매 목록에는 벙커버스터와 F-15 전투기, 블랙호크 헬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국익을 해치지 않기 위해 무기 수출을 잘 통제하고 있으며, 무기 수출은 동맹과의 선린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적 도구’라는 논리로 이를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워싱턴에 있는 군축협회(ACC)의 제프 에이브럼슨 부회장은 “무기체계가 일단 팔리고 나면 미국은 통제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세계 분쟁지역의 ‘사악한 손’에 무기가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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