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주말께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부여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22일 전했다. 성 김 대사에 대해 아그레망이 신청된 지 20여일 만이다.
미국 백악관은 성 김 대사 지명을 조만간 공식 발표하고, 상원 인준청문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 김 대사는 상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되면 캐슬린 스티븐스 현 대사의 후임으로 오는 8월께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대사 지명자의 뒤를 잇는 새 북핵특사에는 클리퍼드 하트 해군참모총장 외교정책 자문역이 내정돼 21일(현지시각)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하트의 새 북핵특사에 대한 공식 임명은 성 김 대사 지명 발표 때 함께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하트 새 북핵특사 내정자는 국무부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보좌관, 국무부 대만과장을 지낸 중국 전문가로 꼽힌다. 이용인 손원제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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