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철거민 참사’에 대한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야당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하고 있다. 4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생민주 국민회의와 민주당·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네 야당은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규탄과 ...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는 용산 철거민 참사로 숨진 6명의 사인은 모두 ‘화재사’로 판명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중석 법의학부 부장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경찰관을 포함해 모든 시신이 불에 의해 숨진 ‘화재사’라는 소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화재사란 화상을 입어 숨지거나 새카맣게 타서 사망...
‘철거민 참사’가 벌어진 서울 한강로2가 사고 현장 앞에서는 22일 저녁에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사흘째 이어졌다. 촛불을 든 시민 700여명은 집회에서 유가족 동의 없이 부검을 한 경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집회에 참석한 권오창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는 “발 뻗을 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용산 철거민 사망사건 진상조사단’은 22일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용역직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 등을 요구했다. 조사단은 이날 용산 사고현장 앞에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해 “수사당국의 수사가 객관성과 구체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때 충남 서산·태안 지역에서 북한 인민군에 부역한 혐의로 민간인 1865명이 군경에 희생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진실화해위가 지금까지 규명한 단일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진실화해위 조사 결과, 당시 경찰은 북한군 점령 시기(1950...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3일 자신의 동생(33)이 교통사고를 당하자 정신장애가 생겼다고 속이도록 해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정아무개(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씨의 동생은 불구속 입건됐다. 정씨는 지난 2004년 2월 동생이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하자 “정신장애를 ...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 진영의 사랑방이자 재야 인사들의 안식처였던 세실레스토랑이 오는 10일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다.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대성당 부속건물 지하에 자리잡은 세실레스토랑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1987년 6·10 민주항쟁을 앞두고 오충일 목사, 진관 스님, 계훈제 선생 등 9명이 엄숙한 얼굴로 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연수를 받던 한국 여대생이 지난 3일 현지인으로부터 인화성 물질을 이용한 공격을 당했다. 주러시아 한국 대사관은 이날 오후 5시께 모스크바 푸시킨 언어대학 앞 도로에서 이 대학에서 연수 중이던 오아무개(22)씨가 2도 화상을 입었다고 5일 밝혔다. 오씨는 이날 학교 앞을 혼자 걸어가다가 ...
국가인권위원회는 영아유기치사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한 10대 여성 지적장애인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경기 지역 ㄴ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징계하도록 해당 경찰서장에게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경찰관은 지난 2007년 5월 수원역 부근에서 영아사체가 유기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하던 중, 지적장애 2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