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와 유가·곡물값 폭등으로 세계 경제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턱없이 높은 경영자들의 보수에 대한 손질이 본격화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최근 경영실적이 형편없는데도 높은 보수를 받은 몇몇 경영자들에 대해 “창피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액수를 낮추기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 집단폭행 사태가 발생한 지 20일 가까이 되면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남아공 정부의 대책이 지나치게 허술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남아공 정부는 폭도들에게 쫓겨 집을 잃은 외국 이주민들을 위해 임시 보호소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
‘선택 제출’ 750개 대학에 뒤이어 미국 대학입시에서 규격화된 시험 점수로 입학생을 뽑지 않는 대학이 늘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웨이크포리스트 대학이 2009년 가을 입시에서부터 미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또는 ACT) 점수를 필수 요구사항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이 27일 ...
남자 아이의 출생률이 떨어지는 현상이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뚜렷해지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25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남아 감소의 이유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산업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인류에 앞으로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
중국의 장난감 수출 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전세계 값싼 공산품의 ‘공장’ 구실을 해온 중국의 위상 변화를 예고하는 조짐인지 주목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08년 1분기 장난감 수출이 3.3% 성장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3.9%에 견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고 22일 보도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소녀 메이건 마이어(13)는 2006년 9월께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한 미국 ‘온라인 관계맺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서 조시 에반스(16)라는 소년을 만났다. 메이건은 “섹시하다”는 쪽지를 보내 유혹하는 조시에게 푹 빠졌다. 서로 쪽지를 계속 주고받던 10월7일께 조시는 갑자기 떠난다고 말했고...
미얀마(버마)를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 피해자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구호 노력이 미얀마 군사정부의 방해에 막혀있는 사이 피해 규모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유엔은 15일 예상 피해자가 최대 25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사도 14일 본격적인 구호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자는 12만8천명에 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정책(아파르트헤이트)을 도운 다국적기업들이 미국 법정에 서게 됐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남아공의 피해자 단체가 50개 이상의 다국적기업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낸 4천억달러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계속 진행하도록 판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소송은 해당 ...
12일 발생한 중국 쓰촨성 대지진은 티베트족 등 특히 중국 소수민족에게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 대지진이 이들의 주요 거주지역을 강타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에 맞춰 거세졌던 티베트 자치운동을 강경 진압한 직후여서, 지진은 이들 소수민족에게 더 큰 짐을 지우고 있다. 중국을 뒤흔든 12일 강...